잘 만든 쑥떡 하나 전국이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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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든 쑥떡 하나 전국이 들썩
  • 강영자 기자
  • 승인 2018.11.29 11:14
  • 호수 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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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복(福)떡집 `쑥인절미` TV생활의 달인 출연 후 연일 문전성시
SBS `생활의 달인`에 나온 이동 복(福)떡집, 방송 화면 캡쳐

 잘 만든 쑥떡 하나가 전국을 들었다 놨다 한다. 48년간 3대째 전통방식을 지켜오며 만들고 있는 이동복(福)떡집 `쑥인절미`가 SBS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숨어있는 맛의 달인)`코너에 소개돼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 19일 밤, 남해 쑥인절미의 부부 달인 한영남(67), 강양자(62) 씨의 비법이 방송으로 소개되자마자 연일 전화와 문자 주문이 쇄도해 현재 통화마저 어려울 정도며 평소 한적한 이동면 무림리 일대가 쑥떡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제보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급작스럽게 늘어난 주문으로 재료로 쓰는 유자생잎을 구한다는 글과 알바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으나, 이 또한 주문 전화 때문에 답을 못 드려서 미안하다며 다시 연락을 달라는 글을 군홈페이지 구인구직란에 남길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맛과 인기 역시 달인이라 부를 만하다는 평가다. 더불어 주문 쇄도 소식을 접한 군민은 "어릴 때 명절에 먹은 쑥떡 맛 그대로다. 우리가 가진 소중한 자산을 바로 곁에 두고도 몰랐던 것 같다"고 했으며 또 다른 이는 "고향 남해의 자랑이다. 남해 곳곳에 숨어있는 맛집을 더 찾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부 달인이 선보이는 `쑥 인절미`는 해풍에 말려 3년을 숙성시킨 쑥에다 표고버섯과 단호박 물, 유자 가지를 올려 은은한 향을 더했다. 이렇게 완성된 쑥 인절미는 어르신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층에는 이색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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