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일본군 잠수함 기지 강제징용자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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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일본군 잠수함 기지 강제징용자를 찾습니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8.12.17 15:48
  • 호수 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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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에서 해결될 수 있도록 강제 징용자 가족들의 관심 뒤따라야

인터뷰 | 정상천 아시아태평양전쟁희생자 한국유족회남해군지부장

일제강제징용 피해자 보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 일본군 문현동 잠수함기지 군사시설 진상조사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정상천 아시아태평양전쟁희생자 한국유족회남해군지부장은 남해지역에서도 이  곳으로 강제징용된 사람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 지부장을 만나 일제강제징용 손해배상 보상 문제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와 아울러 부산항 일본군 잠수함기지 군사시설 진상조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 8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의 흐름을 들은 바 있다. 그 이후 어떻게 돼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 전범기업인 미씨비시와 신일본제철의 재판은 승소했고, 태평양전쟁 시절 화약을 제조하는 회사로서 무기와 군소품을 만들어 전쟁을 지원한 악명높은 전범기업이자 자금은 자동차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만드는 다이셀에 대해서는 가압류를 진행해 놓은 상황이다. 현재는 전담법률법인과 가압류에 대해 의논중이며 내년 초에는 이 문제가 매듭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에서도 일제시대 강제 징용돼 피해를 본 사람과 유가족이 있으면 아직 늦지 않은 만큼 소송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부산항 일본군 잠수함기지 군사시설에 남해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 않나 = 그럴 개연성이 높다고 본다. 남해와 전라남도 지역에 일본군 군사시설로 사용된 땅굴이 있는 만큼 유경험자들이 차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우리 유족회와 진상조사위원회에서는 올해로 4회째 `부산항 일제강제징용 대학살 1000여명 희생자 합동 추모제`를 지내오고 있다. 이 문제도 이제 서서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된 생존자나 가족분들이 있으면 알려 달라. 일제에 강제 징용돼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이나 가족들이 모여 해결책을 찾아야 되지 않겠는가.
 
2014년부터 일제강제 징용자 보상에 위해 일해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 해결가능성은 있는지 = 저는 문재인 정부에서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풀기 어려워진다. 군민과 가족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문제 해결의 핵심이다. 더 많은 관심을 바란다. (문의 정상천 지부장 m.010-6207-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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