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친구 위해 자선공연 펼친 69닭띠들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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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친구 위해 자선공연 펼친 69닭띠들의 우정
  • 남해타임즈
  • 승인 2019.01.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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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1만원에 타악 가야금, 부채춤 등 풍성한 공연 선보여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면서 기부하는 운동인 `아이스버킷 챌린지(얼음물 뒤집어쓰기)`로 루게릭병이 널리 알려지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멀게만 느껴졌던 그 병이 우리의 이웃에게도 닥쳤다.

남면 항촌마을 출신으로 남해신협에서 근무했던 류석인 씨는 지난 2월말 운동신경세포가 서서히 사멸해 근육이 마비되어가는 루게릭병 판정을 받아 힘겨운 투병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69닭띠연합회 친구들과 읍면별 모임인 남면 삼자회(회장 윤석표), 타악예술단 다물은 투병 중인 친구를 위해 조금이라도 힘이 되는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난 20일 저녁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실험극장에서 공연관람료 1만원짜리 `타락(打樂)1004` 자선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공연은 타악예술단 다물의 공연 `태고의 울림`과 `용천의 소리`를 비롯해 보물섬어린이국악예술단의 가야금 공연, 문근성 전 고르예술단장의 한량무와 설장고, 신영태 고르예술단 대표의 비나리(축원), 썬라이즈 멤버 강현수 씨의 포커송, 정수연 사회자의 노래 등 다채로운 무대로 펼쳐졌다. 이어 공연자와 관람자 모두가 함께 한 대동한마당으로 자선공연의 마지막을 풍성하게 장식했다.

 

따뜻한 마음을 더하고자 하는 군민은 류석인 씨의 여동생 류선영 씨의 농협계좌(821038-56-064128)로 십시일반 후원하면 병원비 부담을 더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날 공연은 남해시대 페이스북 영상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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