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가치, 호기심, 암기력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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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가치, 호기심, 암기력 쑥쑥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19.01.31 17:15
  • 호수 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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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제1회 마을교사 양성과정 `하브루타`
스스로 만든 3개의 질문으로 3명의 짝을 찾아 하브루타를 수행하는 수강생들

교육은 한자어로 교(敎)는 `방향을 제시하고 그 곳으로 이끈다`는 뜻과 육(育)은 `육성한다`, `올바르게 자라남`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education`인데 라틴어의 `educare`에 어원을 두고 있다. educare는 `e`의 `밖으로`와 `ducare`의 `끌어내다`의 뜻이 합쳐진 단어이다.?한자어든 영어든 그 뜻을 보면 교육이란 인간이 자아를 개발하고 성숙한 상태로 만드는 것에 있다. 그러기 위해 가장 자율성은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내고 직접 그 해답을 찾아나가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대화 짝`에게 그 까닭을 설명한 후 `대화 짝`과 함께 답을 찾아 나가는 `하브루타`의 질문수업은 아이들에게 호기심은 물론 교육의 참뜻을 실현하는 1석2조 이상의 효과를 내는 수업방식이다. <편집자주>


남해군과 남해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인 마을교사 양성과정 중 2019년 첫 번째 교육인 `하브루타` 강좌는 `온~마을이 아이를 키운다!`는 모토로 지역사회에서 지역주민이 교사가 되어 질문으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깨워 공교육과의 연계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남해군에서 최초로 개설된 `하브루타` 마을교사 양성과정을 듣기 위해 군민 및 학부모 30여명이 지난 9일 아침부터 남해교육지원청 2층 강당으로 모여들었다.

김혜경 강사의 속 시원한 강연을 듣던 수강생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강사가 제시한 지문이나 명화를 보고 질문을 만들고 짝에게 자기가 만든 질문을 설명 하느라 정신없이 4시간의 수업시간을 보냈고, 매주 수요일, 4회까지 이어질 하브루타 강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성훈(이동면) 씨는 "남해시대 신문 626호 <유대인의 공부법 하브루타, 토론에 놀이가 스며들다>는 기사를 본 지인의 권유로 이 강좌를 수강하게 됐다. 막 떠들고 나니 쌓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며 "남은 강연도 열심히 익혀 내 아이들은 물론 마을교사로서 지역 아이들에게 내 재능을 전수하는 수업방식으로 적용 시키겠다"고 말하며 강연의 여운을 달랬다.

이번 마을교사 양성과정의 총괄 책임자인 백종필 장학사는 "아이들이 그림이나 책을 그냥 많이 본다고 소양이나 지성이 함양되지 못한다.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을 만드는 노력 속에 내용을 파악하게 되며 그 해답을 자연스럽게 깨닫는 수업기법인 하브루타를 여러 분야에 접목해 남해군 아이들의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며 "이후 하브루타를 시작으로 그동안 지리적, 인적 한계로 접하기 어려웠던 분야들을 중심으로 후속 강연들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교육적 가치, 호기심, 암기력을 높이는 하브루타 질문수업을 군내 학교들이 하루빨리 도입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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