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당선자들 어떤 공약했나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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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 당선자들 어떤 공약했나①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9.03.22 09:52
  • 호수 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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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해농협·남해군산림조합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지난 3월 13일 마무리됐다. 이에 본지는 이번호부터 조합장들이 4년간 조합을 이끌어 가는 나침반이 될 선거공약을 정리한다. 공약은 후보자들의 선거공보와 후보자들이 농민단체의 질의에 대한 답변중심으로 정리했다. 이번호에서는 동남해농협·남해군산림조합 당선자의 주요공약을 싣는다. <편집자 주>
 

송행열 동남해농협 조합장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추진"
`튼튼한 농협, 책임지는 조합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송행열 동남해농협 조합장 당선자의 공약은 크게 △현장중심 지도사업 강화 △조합원을 위한 시설확충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책임판매 추진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네 가지로 나뉜다.

현장중심 지도사업 강화 부문을 살펴보면 △기존에 해 오던 벼 병충해 항공방제와 영농 대행사업과 농번기 인력중개사업 확대 △위탁영농 중장기 계획 수립과 관내 위탁영농협의체를 구성해 고령, 여성 조합원 맞춤 농사대행 사업 전개 △상주, 미조 지역 순회수리 확대, 대형농기계 수송차량을 이용한 비농번기 사전수리 정착 △작물재배, 대체작물 도입, 방제 및 시비처방을 도와줄 영농상담사 채용 △농업인안전보험,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 자부담 경감 대책마련 등이다. 또한 송 당선자는 조합원을 위한 시설확충을 위해 △이동 무림리에 2000톤 용량의 벼건조저장시설(DSC) 신설 △지역별 대형마늘건조장 설치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농산물상품화유통센터`로 개편 △필요한 농자재를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백화점형 농자재센터 건립 △지역별 소형농기계 임대사업 실시를 약속했다.

아울러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과 책임판매를 위해 △남해군, 농협중앙회와 협력해 최저가격 보장기금 마련 △시금치 동결건조 상품 개발 △슬라이스, 다진 마늘, 발효기능성 마늘 등 마늘가공 상품 개발 △머위, 건고추, 단호박, 조, 애플수박, 히까마 등 농산물 판매 로컬푸드마켓, 전자상거래, 택배사업 추진 △마늘 1, 2등 개별경매제도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끝으로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위해 △조합원의 알권리 강화를 위해 분기별 운영공개 소식지 발간 및 연2회 운영공개 실시, 명예조합장 제도 운영 △신용사업, 보험사업 확대, 예대비율 75% 이상 추진 △연리 2.8%, 대출한도 5000만원 이내 저금리 조합원 영농자금 지원 △농업인 행복콜센터 운영과 원로조합원, 여성조합원 맞춤형 영농지도 및 건강관리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다.
 

정상영 산림조합 조합장

"임산물판매장 건립할 것"
  남해군산림조합 정상영 조합장의 공약은 크게 △공공기관발주 산림사업 수주증대 △남해군자연휴양림과 남해군 삼림욕장 개발 △남해군산촌체험마을 조성 △특화된 남해산림소득사업 추진 △특화품목 전문지도사 육성, 임산물특화작목반 양성 △임산물판매장 건립 및 임산물 산지경매 실시 △조합원 사유지 소득터전으로 탈바꿈 △남해군산림사관학교 설치와 임업후계자 지원 육성 8가지로 나뉜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임산물판매장 건립과 임산물 산지경매 실시다. 정 조합장은 "남해에는 고사리, 백련초, 칡, 참가죽나무, 산채류, 표고버섯, 남해쑥, 하수오, 산배, 머루, 다래 등 많은 임산물이 생산되고 있다"며 "민간이나 한약방에서 현지를 방문해 구매하거나 택배주문이 많은 만큼 남해군산림조합이 운영하는 임산물 판매장을 건립하고 임산물 중매인을 확보해 산지경매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정 조합장은 남해군자연휴양림과 남해군삼림욕장 개발과 산촌생태체험마을 조성도 약속했다. 정 조합장은 "편백림이나 활엽수림이 군락을 이룬 조합 또는 민간 소유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해 자연휴양림 또는 삼림욕장을 개발하고 이를 조합원의 소득증대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제시했다. 또한 산촌생태체험마을과 관련 "조합원들이 실질적인 산촌관광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산촌 반딧불이축제`, `즐거운 목공교실`, `산촌 밥상`, `산촌생태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조합원 소득 향상을 위해 식용 또는 약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황칠나무, 표고버섯, 복분자, 다래, 머루, 두릅나무, 호두나무, 엄나무, 옻나무 등 우리지역에 맞는 묘목을 선정해 조합원 소득향상 시범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 조합장은 조합 내에 남해군산림사관학교를 설치해 산주나 조합원들이 특용수나 산채류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재배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남해를 찾은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임업후계자를 발굴하고 교육과정을 마련해 남해의 임업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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