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나타난 입시제도, 상대평가, 줄세우기식 등의 문제점과 대처방법을 남해군에서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지난 2일 남해교육지원청 2층 대강당에서는 군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입시 유형 및 공부법`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법의 필요성을 알리는 `학습성장 강연회`가 열렸다.
△가정환경이나 입시제도 등 외부적 조건에 얽매이지 않는 나 자신을 찾는 방법 △1분 30초 안에 지문이 긴 영어를 독해하고 정답을 맞히기 위해 필요한 마음과 몸의 준비 △대학입학 중 수시전형으로 합격하기 위한 내신관리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그리고 면접요령 등의 계획적 준비 △현재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관리의 중요성과 방법 등을 명문대학교를 졸업한 강사들이 자신의 경험적 사례를 섞어가며 설명했다.
참석한 5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하지 않는 학생들의 대학생활 문제점과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들을 설명하는 강의를 경청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대학입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정보도 공유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남해고등학교 3학년 신수현 학생은 "왜 공부해야 하는지 나 자신만의 이유를 찾고 나한테 맞는 체계적인 학습계획을 세워야 함을 깨닫게 됐다"며 "올해 고3이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강사님들의 말씀처럼 차근히 마음의 준비도 하고 체력도 길러나가 꼭 내가 원하는 대학교와 학과에 입학하고 싶다"며 입술을 꽉 깨물고 다짐했다.
남해교육지원청은 매달 1회씩 `학습성장` 강연회를 열고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회원제 등을 도입해 지속적인 진로지도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