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석(제일고2)·고태호(남해초4), 제34회 경남도회장기 검도대회서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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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제일고2)·고태호(남해초4), 제34회 경남도회장기 검도대회서 입상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9.03.22 10:22
  • 호수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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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검도클럽 최형석(제일고2)

보물섬검도클럽 최형석(제일고2) 선수와 남해검도관 고태호(남해초4) 선수가 제34회 경상남도회장기 검도대회 및 제6회 경상남도 고단자 검도대회에서 남해검도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경상남도회장기 대회는 고성군검도회가 주관하고 경남검도회가 주최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경기는 단체전, 개인전, 중·고등부, 여자부, 청년부 등으로 진행됐으며, 1000여명의 검도인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회결과 최형석 선수는 고등부 개인전에서 쟁쟁한 상대들을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으며, 고태호 선수는 초등중학년부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최형석 선수는 "솔직히 평소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3위라는 성적을 거두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검도가 취미였던 부친의 권유로 초등학생 때부터 아버지와 함께 자연스럽게 검도를 시작하게 됐던 최형석 선수는 이후 남해군 대표로 도민체전에 출전, 단체전 종합우승을 하기도 했다.

 

남해검도관 고태호(남해초4)

최형석 선수는 "남해군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상대방에 예를 갖춰 겨뤄야하는 운동으로 정신을 강하게 하는 검도를 배우기 잘한 것 같다"며 "성인이 될 때까지 꾸준히 배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에도 진학하지 않은 유년시절 검도대회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검도를 시작했다는 고태호 선수도 현재 부단한 노력 중인 미래 유망주다.

고태호 선수의 어머니는 "6살 때 자기가 검도를 시켜달라고 했다. 친구가 필요해서 그런가싶어 태권도 학원을 다녀볼 것을 권유했다. 그런데 꼭 검도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6살은 너무 어려 검도를 배울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뒤인 7살이 되자 또 검도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 검도관 훈련은 1부 저학년과 2부 고학년으로 나뉜다. 그런데 태호는 1부, 2부 훈련을 모두 받았다"며 "지금까지 힘들다는 소리 한번 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해 기특하고 대견하다. 태호가 좋아하는 검도이니만큼 끝까지 응원하고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해검도관 정선일 지도사범은 "태호는 어릴 때부터 크고 작은 대회에서 입상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소질도 충분히 갖고 있다"며 "검도부가 있는 학교로 진학해 꾸준히 훈련한다면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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