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 입현리 소입현, 대입현, 토촌, 섬호 4개 마을 주민 및 향우들의 잔치인 입현리 화합한마당 행사가 지난 16일 해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입현리체육회와 소입현마을회가 주최·주관한,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날 주민화합한마당 잔치에는 4개 마을 주민 2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체육경기와 이벤트, 노래자랑 등으로 웃음꽃을 피우며 이웃 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합한마당 행사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장충남 군수, 하복만·여동찬 군의원, 박철정 읍장 등 수많은 내빈들이 자리해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김성기 입현리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어제까지 비바람이 불어 걱정을 했는데 오늘은 행사를 축하하듯이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도 매우 화창하다.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입현리 주민화합한마당 잔치는 규모는 작지만 내용과 마음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넉넉하고 풍요로운 행사라고 생각한다. 모든 주민 분들이 오늘 유쾌한 기를 얻어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마을마다 젊은 사람이 많이 없어 축구, 배구 등 격렬한 체육경기는 진행할 수 없지만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종목들이 준비돼 감명을 받았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모든 근심 걱정을 떨치시고 마음껏 즐기시길 바라며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태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