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해농협 9일 마늘종 초매식 열어/ 1등급 1㎏ 평균 1만1천원대 기록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 마늘종`의 높은 가격과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이 지난 9일 동남해농협 남면지점 농산물집하장에서 열렸다.
초매식에 이어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됐다. 지역 농민들의 값진 땀의 결실인 남해 마늘종이 등급별로 출하됐다. 이 날 남해 마늘종의 경매가격은 1등급 기준 1단(1㎏)당 1만1천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7000원대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2등도 1kg 평균 1만원대를 보였으며 3등급도 8천원선을 기록했다.
올해는 초반 최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하던 평년과 달리, 마늘종 초반시세가 갈수록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초만 해도 7~8천원대였던 마늘종(1등급 1kg 기준) 가격이 9일에는 평균 1만1천원대를 보인 것이다. 이날 최고가는 상주에서 가져온 마늘종으로 1만2천원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운암 1등급이 1만1930원, 임포 1등급이 1만1800원에 나왔다.
남해 마늘종은 봄철 따뜻한 기온과 바닷바람을 맞아 다른 지역의 마늘종보다 향이 더 뛰어나고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 초순부터 밭마늘종이 출하를 시작했으며, 이제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다.
남해 마늘종은 지난해 1683톤 정도가 생산되어 약 68억원의 생산액을 올렸으며, 평균단가는 kg당 404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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