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지 벗어나려면 전문의료인력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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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지 벗어나려면 전문의료인력 확충해야“
  • 김수연
  • 승인 2019.04.25 14:43
  • 호수 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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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소통위원회보건·복지분과 회의 열려 군내 간호학과 신설 위해 힘 모으기로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 보건·복지분과(위원장 최홍규) 회의가 지난18일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에서 추진하는 의료취약지 해소대책 및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에 관한 보고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공통적으로 지적된 문제는 군내 의료인력 수급 어려움에 관한 것으로, 해소대책으로 간호학과 신설을 비롯한 전문의료인력의 안정적 확보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응급의료체계 구축 총예산 1억2500여만원을 투입, 지역 응급의료기관 1개소(남해병원)를 육성·관리하고 신속대응반을 편성·운영하며 자동심장충격기 및 부품을 공급(현재 69개소 88대 보급)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남해병원서 처치가 어려운 응급환자 발생시 골든타임 이내 대학병원으로의 호송체계를 갖추고 고현·설천, 미조·삼동 등 권역별 환자 대형병원호송체계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고 군 보건소 관계자는 "중증환자의 경우 소방서와 연계한 대형병원으로의 호송체계가 갖춰져 있다"고 답변했다.

 

 △남해병원 소아청소년과 운영 예산 2억원 책정, 현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간호사 4명이 배치돼 소아청소년과 진료와 영유아 건강검진실이 운영되고 있다.

 

 △남해군립노인전문병원 기능 확대 남해병원서 위탁·운영하는 남해군립노인전문병원은 사업예산 23억3700만원으로 1천㎡ 규모의 병원 별동 증축, 기존병동 리모델링, 치매안심요양병원 공공사업 지원, 입원환자 간병비 지원(월 80명), CCTV 설치 등을 하게 된다. 신경과 전문의 1명과 간호인력 5명도 확충한다.

 

 △산모·신생아 지원, 소방서U-119 안심콜 시행 총예산 1억8900만원을 들여 산후조리비용 최대 1백만원(미이용시 50만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최대 50만원,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U-119안심콜에 가입하면 임산부 이송예약제, 응급의료진 24시간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치매안심센터 운영 치매환자 및 군민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매 상담, 검진, 관리 및 약제비를 지원하며 치매쉼터 운영 등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정규직 간호인력 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주1회 상담한다. 사업비는 총9억400만원이다. 위원들은 "군민들이 내용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 홍보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 중증 정신질환자 등록 관리 및 고위험군 발굴, 정신건강 증진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자살예방 교육 및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에 총 2억4400만원이 책정돼 있다. 남해군은 현재 정신질환자 148명 등록, 이중 100명을 관리하며 주2회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재활센터 운영 군민운동과 작업치료를 실시하고 치료실의 사용범위를 확대한다. 또 관내 장애인 시설 및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재활센터의 재활기구는 7개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원격 진료를 추진중이며, 경상대 재활의학과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군은 올해 2분기 공고 때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등록을 지원하고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체계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기관지정 신청을 한다. 이후 보건복지부의 검토를 거쳐 지정통보를 받게 된다. 군내 기관이 지정되면 앞으로 다른 지역에 가서 의향서를 작성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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