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명소 남해각, 노스탤지어 전시관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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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소 남해각, 노스탤지어 전시관으로 변신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9.04.25 19:56
  • 호수 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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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문광부 `지역관광협업센터`사업 공모 선정

국비 3억원 등 6억원 투입, 새 관광명소 변모 준비

남해군이 노량 남해각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 1970~80년대 남해의 랜드마크였던 남해각이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노량 남해각. 이곳은 40대 이상에게는 추억의 장소다. 1973년 국내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가 생기면서 남해각은 1970~80년대까지 지역의 랜드마크였다. 이곳에는 수학여행을 오는 학생이나 신혼여행 온 사람들로 넘쳤다.  

그러나 1990년대를 넘어서면서 시대변화에 따라가지 못한 남해각은 차츰 명성을 잃어갔고 그 후로는 낡은 건물 탓에 지역 이미지를 훼손한다며 일부에서는 애물단지로 취급하기도 했다. 지역에서는 남해 입구에 있는 남해각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이미지 쇄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지난 10여년이 넘도록 이 문제는 해결되지 못했다.

추억의 명소 남해각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할 계기를맞았다. 남해군이 남해각 리모델링 사업을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권역별 (가칭)지역관광협업센터`에 응모해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정된 남해각 리모델링(남해군지역관광협업센터 조성)사업은 국비 3억원과 여기에 도비 9천만원과 군비 2억1천만원이 더해져 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남해각은 지하1층과 지상2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남해군이 매입한 상황이다.

남해각을 리모델링하는 지역관광협업센터는 지역관광 사업자, DMO(관광지마케팅)조직, 관광두레 PD, 관광벤처기업 등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교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남해웰컴센터, 관광비즈니스 공간, We work(협업공간), 창의력 큐브 등으로 구성된 지역관광협업센터 구축으로 관광분야 정보공유와 연계협력 등 통합적이고 일관성 있는 관광정책 실행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남해대교의 역사와 의미를 살린 `향수(노스탤지어)`를 표현하는 전시관은 남해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지역을 소개하고, 남해만이 가진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핵심적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상반기에 남해각 활용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조감도가 나오고 연말 안에 새로운 남해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남해각 뿐만 아니라 인근 상가(로렐라이)도 매입한 만큼 이 부지들을 잘 활용해 남해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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