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의 비전 스스로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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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의 비전 스스로 만들어 갑니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19.05.16 17:02
  • 호수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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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시도하는 서변리 마을재생대학 열려
2019년 서변리 마을재생대학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남해읍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변리 주민들과 경남도립 남해대학 학생 등 20여명이 참가해 서변마을 내일을 함꼐 구상했다.

주민들 4일 동안 마을가꾸기에 동참 열정 보여

 서변동은 2015년부터 자취방 골목길 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왔다. 이 사업은 옛 남해여고 주변에 있던 자취방을 재현해 새로운 골목 문화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였다. 아이템은 송순영 문화기획가에 의해 제안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마을 주민들의 동참이 이어졌다. 우리 마을을 새롭게 만들어 가자는 주민참여 의식의 시작점이었다.
 우리 마을 가꾸기에 열성을 보여 온 서변마을 주민들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남해읍행정복지센터 2층에서 `2019년 서변리 마을재생대학`을 열었다.
 현재 서변리는 남해군 주도로 주거지 지원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준비 중이다. 서변마을이 정부로부터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되면 국비와 도비, 군비 포함 17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돼 공동이용편의시설 확충, 정주환경 개선 및 지역공동체 기반 마련 등이 진행된다. 이 사업의 핵심은 `주민참여와 콘텐츠(내용) 확보`다. 이런 점에서 이번 서변리 마을재생대학은 의미가 컸다.
 서변리 마을재생대학에는 마을 주민과 경남도립 남해대학 학생들 20여명이 참석했다. 60~70 연령대 주민들이 4일 동안 오전과 오후 내내 마을 만들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오민근 대표 코디네이터의 제안으로 조별 토론을 통해 우리 마을의 비전을 만들었다. 주민들은 △빛날 모도리(빈틈없는 아주 야무진 사람) 서변마을 △니캉 내캉 오시다 자유쉼터 서변마을 △수리 수리 마을수리 체인지업 서변마을 △함께 타임머신 타고 서변마을 여행가기 △서문의 혈맥 키워 서변의 미래를 바꾸자, 이렇게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참석한 마을 주민들은 "직접 우리 마을을 새로운 모습으로 그려보는 과정이 너무나 즐겁다"며 새로운 서변마을의 내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서변마을이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중봉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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