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2020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군민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군 행정에서 사업추진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하게 되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와 남해군의회의 의결을 거쳐 2020년 사업 집행이 이루어지게 된다. 군은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제안된 의견의 충실한 검토·추진을 위해 참여예산 위원회를 정비할 예정이며, 참여예산 관련 사업비를 50억원 규모로 증액할 계획이다.
제안유형에 따라 군민주도사업(20억)과 읍면 지역주도사업(30억)의 2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군민주도사업은 군 소관사무로 군민 모두의 편익을 위한 사업을 군청 홈페이지(namhae.go.kr)-참여마당-주민참여예산 란에 제안할 수 있다. 7월 31일까지 제안된 것은 2020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검토하며, 8월 1일 이후 제안된 내용은 2021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검토된다.
읍면 지역주도사업은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지역밀착형 사업과,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을 읍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발굴 후, 군 담당부서 현지실사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해 추천하면 2020년도 예산에 편성하게 된다.
군은 또한 예산편성 과정에서 군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예산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6월 20일(목)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찾아가는 예산학교`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안 반영결과 등은 군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말에 공개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기획예산담당관실 예산팀(☎860-306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중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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