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 키운 군향우회 임원진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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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 키운 군향우회 임원진 워크숍 개최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19.06.17 14:30
  • 호수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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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한우축제 참관 후 향우회 향우 사업 논의

재경남해군향우회(회장 구덕순) 임원 워크숍이 지난 7~8일 양일간 고향 남해에서 진행됐다. 지난 3월 첫 임원진회의에서 결정된 이번 워크숍은 제14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참여와 고향 나들이를 겸해 추진됐다.
지난 7일 양재동에서 출발한 버스에는 구덕순 재경남해군 향우회 회장과 김정태 감사, 박대표 서면 향우회 회장, 김경곤 고현면 향우회 회장, 최명호 전 산악회장, 탁연우 여성협의회장, 이무현 청년협의회회장, 고윤권, 이윤원, 정익훈, 최숙자 부회장 등 재경남해군 향우회 임원단 25명이 탑승했다. 이어 고향에서 정일권 부회장, 최태수 산악회장, 박성태 남국회 회장이 합류해 약 30명의 재경 향우들이 이번 워크숍에 함께했다.

양재동에서 출발한 버스 고향가는 설렘 가득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 회장은 "다들 바쁜 일정에도 고향을 방문하는 의미있는 행사에 함께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고향 가는 길 마다하실 분은 없을 것이다. 못 오시는 분들 마음까지 함께 담아 싣고 내려가니 좋은 행사가 되도록 해보자"고 인사했다. 이어 함께한 향우들은 각자 워크숍에서 기대하는 점을 나누는 시간이 진행됐다. 김정태 감사는 "인생 어렵지 않다. 좋은 사람만나고 좋은 음식 먹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면 된다"며 후배들에게 덕담했으며 김경곤 고현면 향우회장은 "고향에 대해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향우회 임원진에게 처음으로 인사한 이무현 청년협의회장도 "향우회 선배님들을 부모님 대하듯 잘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고향의 인심으로 배불리고 절경보며 감탄
4시간여를 달려 내려간 고향. 설천 노량 유진횟집 류명식 사장이 일행들을 반겼다. 이날 점심은 유진횟집 류 사장이 서울 향우들을 위해 협찬했다. 류 사장은 "팍팍한 서울살이에 얼마나 고생들이 많으시느냐. 고향에 살면서 늘 향우님들을 응원하겠다"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향우들은 서면 스포츠파크로 이동, 유람선으로 아름다운 고향 남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바다에서 바라본 고향 남해의 풍경은 색다른 절정을 만끽하게 했다. 최숙자 부회장은 "바다에서 바라본 고향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다. 해외 어디에 내놔도 빠지 않는 절경"이라며 감탄했다.
유람선 관광이 끝난 후 재경향우회 일행들은 마늘축제 행사장도 둘러보고 개막식에도 참가했다. 마늘과 한우의 만남으로 진행된 축제는 애향심을 키우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향우회 미래 위해 머리 맞댄 토론회
워크숍 일행의 숙소는 설천 진목 `갱번마루`에 마련됐다. 숙소로 이동한 향우들은 군향우회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덕순 회장은 "군향우회 사무실 마련에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시간과  향우회 발족한 지 60년을 맞아 회갑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군향우회 재산인 사무실을 어떻게 사용하고 사용 후 처리 문제는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임원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15일 고문님들과 같이하는 자리에서 제가를 받아 좋은 방안을 모색할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향우 2·3세들의 애향심을 키워갈 수 있도록 고향방문 사업을 군청과 협의해 놓은 상태라며 올 여름방학에 추진키로 뜻을 모았다.
 고향일꾼들 격려하며 금일봉 전달
이튿날 아침 대국산성을 오르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 일행은 김경곤 고현면향우회장의 해설을 들으며 대국산성의 역사를 익히고 노량 산성식당에서 장어탕으로 아침식사를 한후 마늘축제 행사장으로 이동해 구덕순 회장과 임원진 모두 10개 읍·면별로 마련된 부서를 돌며 부녀회 회원들을 격려하고 고향의 음식을 시식하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구덕순 회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 향우들도 행복하게 타향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혹시 자녀들이 서울에 있으면 향우회 모임에 꼭 참여하라는 말씀을 전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1박2일 고향 방문 행사에는 서울향우들의 따뜻한 마음도 더해졌다. 참석한 임원진들은 많은 협찬금으로 힘을 실어 주었고 고향으로 귀촌한 정일권 부회장이 임원진 모두에게 파프리카 한 박스씩 선물했으며 영농조합을 운영중인 김경곤 회장이 말린 연근을, 이무현 청년회장이 생선구이를 선물했다.
워크숍으로 한층 더 두터운 정을 쌓은 군향우회 임원들은 고향 사랑하는 마음으로 향우회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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