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다녀간 남해, 동북아 국제관광지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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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 다녀간 남해, 동북아 국제관광지 만들자"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6.20 17:32
  • 호수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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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불과차 국제심포지엄 한·중·일 대표 발표, 한목소리로 국제협력 다짐

 사단법인 남해서복회(회장 박창종)가 주최하는 2019년 남해서불과차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지난 7일 오후 1시부터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이 심포지엄은 중국 「후한서」 등 문헌에 나타난 서복동도의 기록, 즉 진시황의 방사 서복이 남해 금산을 경유, 일본에 가서 왕이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증명하고 남해군을 동북아 국제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취지로 개최됐다. 제주, 거제, 함양 등 국내 서복 관련 단체들을 비롯해 중국 및 일본 서복회 회원들과 학자들이 참석했다.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정현태 전 군수, 김창우 군의원 등 내빈이 참석했으며, 장 군수 등은 서불과차 양아리석각 및 부소대 등 역사유적에 관심을 표하고 국제관광지로서의 서복공원 조성사업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서복채(왼쪽) 중국서복회 부회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날 행사는 박창종 회장의 대회사로 시작해 장충남 군수의 환영사와 여상규 국회의원 등의 축사, 서복채 중국서복회 부회장에게 감사패 전달식이 이뤄졌다. 또 두모마을 박두민 씨가 남해서복회에 성금 2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한·중·일 서복회 대표들이 주제발표를 했다. 남해서복회 김종도 고문은 `남해지역의 서복문화자원 및 관광개발 방안`을 주제로 "서복문화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중국마을 조성 등 관광산업을 활성화해 남해군을 국제적 관광명소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중국서복회 연운항서복연구회 장량군 고문은 `서복문화자원에 의지한 국제문화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제주, 남해, 거제, 함양, 영도에 남아 있는 서복유적을 연결하여 국제적인 서복문화관광선로를 디자인하자"는 의견 등을 제시했다.
 아카사키 토시오 일본야메서복회 부회장은 `서복문화의 세계문화유산등록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한·중·일 서복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복문화의 세계무형문화유산등록 움직임은 운영 면이나 경제 면에서 나라마다 큰 차이가 있으므로 국가 및 지자체의 협력을 얻어 꾸준히 이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제주국제대학 김창식 교수는 `남해군 서복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남해지역에 걸쳐 있는 서복문화의 활용가치를 되새겨보고 서복공원 관광벨트화 조성사업을 통해 남해지역 경제의 성장발판을 마련하자"고 제안하고 아울러 "서복문화가 동아시아 평화관광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nhs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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