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6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노랑부리백로가 지난 3일 강진만에서 관측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종의 등장은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 일간지와 방송 등에 소개되면서 남해 자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생태조류학자이자 사진작가인 장성래 씨는 "노랑부리백로는 지구상에 3천~1만 마리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귀한 손님"이라며 "15년 동안 조류탐사를 하면서 지난 2015년경 처음 보고 이번에 두 번째로 만났다. 귀한 손님을 맞게 돼 더없이 반가웠다"고 말했다.
몸길이 약 65cm인 노랑부리백로는 온몸이 흰색이고, 머리에 장식깃이 있다. 가슴과 등에도 곧은 장식깃이 있지만 짧고, 부리는 노란색이다. 눈언저리는 푸른빛을 띤다. 다리는 검정색이나 발가락은 노란색 또는 누런 녹색이다. 번식기에는 뒷머리에 다발깃이 생기지만 비번식기에는 다발깃이나 장식깃이 사라지고 부리는 누런 갈색, 부리 기부는 노란색, 눈언저리는 녹색, 다리는 녹색이 도는 갈색이 된다.
한중봉 기자 / 사진제공^장성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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