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남해군학원연합회(회장 심서영)가 지난 20일 남해생활문화센터에서 장학금을 전달해 학생들을 독려했다.
　남해군학원연합회 최초로 자체 장학금전달식을 가져 더 의미가 있었던 이날에는 10명의 장학금 대상자와 학부모들이 자리했다. 장학금대상자는 곽다언(성명초 6), 박지성(남해초 3), 류민성(남해중 3), 이주석(남해중 3), 한지현(남해중 3), 김소민(남해여중 3), 정유경(남해여중 3), 김샬롬(설천중 3), 김부혁(제일고 1), 박지홍(제일고 1) 학생이다. 이날 학생들은 1인당 10만원씩 총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받아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심서영(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 회장은 "인생에서 가장 큰 일 중의 하나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다"며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발견하고 그 꿈을 키우는 일에 주저하지 않길 소망하며, 이 장학금이 학생들에게는 그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특히 남해군학원연합회는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보다 많은 금액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학교로 전달하던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심 회장은 "우리 연합회 이름으로 여러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해왔는데, 생각보다 지급 대상자가 성적 우수학생과 같이 받던 아이들이 계속 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성실하게 공부하는 학생이나 다양한 학생이 장학금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 직접 전달하게 됐다"고 답했다.

전병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