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에 4만여 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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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에 4만여 명 운집
  • 김수연 기자
  • 승인 2019.08.12 16:11
  • 호수 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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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축제에 관광객 작년보다 62% 증가
페스티벌 둘째 날에 펼쳐진 불꽃놀이에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다.

남해군 대표 관광명소인 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이 4만2200여 명의 관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섬머페스티벌은 남해군 주관으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은모래비치 일대에서 진행됐다.
`열혈청춘 남해로!`라는 주제로 젊은 층을 겨냥한 EDM(Electronic Dance Music, 전자음악 메들리)파티, 휘성 등 인기가수와 댄스 그룹 공연, 물대포를 이용한 시원한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해변가 옆 송림에서는 송림치맥파티가 3일간 계속됐다. 바다가 얕고 잔잔해 전통적으로 은모래비치에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무료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 점도 눈에 띄었다. 축제기간 동안 어린이 물놀이장 무료개장, 카약·패들보트 무료 체험행사, 지역가수들이 참여한 게릴라 콘서트 등이 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런가 하면 예정돼 있던 인기가수 변경사태나 마지막 행사인 무비데이의 저조한 영화관람객 수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드러났다. 지역 치킨점과의 협업으로 진행한 송림치맥파티,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진행한 텀블러 소지자에 대한 커피 무료 제공 행사 등은 올해 첫 시도여서인지 소통 미흡으로 아쉬운 반응을 얻었다. 또 방문객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판매점, 푸드트럭 등이 없어 고질적인 먹거리 부족 문제도 여전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 3일간의 은모래비치 방문객 수는 총 4만2200여 명으로 작년 같은 시기 2만6120명에 비해 62%가 증가했다. 최근 몇 년 중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며 "기존 방문객 수에 축제 효과로 약 3천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남철 상주은모래축제위원은 "모처럼 많은 방문객들이 상주은모래비치를 찾아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올해 지적된 문제를 반드시 개선해서 내년에는 더 알차고 즐거운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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