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도 전범기와 비슷한 문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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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도 전범기와 비슷한 문양이…"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9.09.16 14:26
  • 호수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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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 대한 일본의 경제제재에 전국적으로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이다. 불매 운동과 같은 맥락으로 한국 이곳저곳에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전범기와 비슷한 형태의 마크나 상표가 비난을 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위 사진과 같은 부산시 동구 마크가 전범기를 닮았다는 지적에 새 마크를 제작에 착수하는 일이 있었다. 동구 홈페이지에서는 기존 마크에 대해 파란색 부분은 전통과 부산포 발상지로서 역사성을 나타내며 빨간색 오른쪽 부분은 부산 관문으로서 5대양 6대주로 뻗어가는 미래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빨간 부분이 전범기와 비슷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부산시 한 초등학교에서는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교포를 사용해 학부모들로부터 시급히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근 남해에서도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을 봤다는 제보가 있었다. 한 군민의 제보에 따르면 군내 한 식당의 간판에 전범기와 비슷한 문양이 있다는 것.
제보자는 "마을 근처 산책로에서 운동을 하는데 한 식당 간판에 전범기가 보였다"고 설명하며 자신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였다. 사진 속 문양은 전범기와 비슷한 형태였는데, 가운데 원에서 뻗어나간 선들이 완만한 곡선으로 휘어져 있었다.
제보자는 "식당주인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관광객들이나 군민들이 보면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양이었다"고 설명한 뒤 "남해군은 이충무공 호국충절의 얼이 서려 있는 곳이다. 이곳 식당도 하루 빨리 간판내용을 교체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남해에서는 그 어떤 곳에서도 전범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이 사용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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