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 침하로 담장 무너질까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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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침하로 담장 무너질까 불안"
  • 김태웅 기자
  • 승인 2019.10.07 14:36
  • 호수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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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 신축아파트 인근 주민 `2차 피해` 호소

 지난 4월 준공한 읍 아산리 신축아파트 인근의 한 주민이 아파트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지반 침하로 인해 현재 2차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제보에 따르면, 공사가 한창이었던 지난해부터 자신의 주택 바닥과 벽에 균열이 발생했고 이에 대한 조치 요구에 아파트 측에서는 지난 2월 이 주민 주택의 담장을 쌓는 공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담장 공사 후 6개월여의 시간이 지나자 담장에 균열이 생기고 기존 바닥의 균열도 점차 심해진다는 것이다. 주민은 심해지고 있는 균열의 원인으로 부실한 기초공사를 꼽았다.  
 이 주민은 "기초공사가 부실하게 된 것 같다. 비가 내릴 때마다 지반이 약해져 담벽뿐만 아니라 주택 곳곳의 균열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요즘에는 태풍도 많고 비도 자주 내리는데 담벽이 무너질까봐 조마조마하고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이 무너진 담벽에 행여 다칠까 너무 불안하다"고 호소하며 "남해군 공무원도 현장을 봤는데 사고 위험이 높아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벽면을 허물고 기초부터 다시 견고히 잘 다져 재공사를 하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된다. 건축주에게 9월 중순께 이런 사실을 통보했는데, 보강 공사 책임이 있는 시공사에 연락을 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시공사로부터 뚜렷한 답을 듣지 못해 답답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민원과 관련해 시공사 관계자는 "이 주민의 주택뿐만 아니라 아파트 주변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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