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모밀덩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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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모밀덩굴
  • 남해타임즈
  • 승인 2019.11.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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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기 │ 원예예술촌 석부작연구회 대표

  개모밀덩굴은 햇빛을 좋아해 양지바른 바닷가, 습기가 적당히 있는 따뜻한 토질에서 잘 자란다. 높이는 10~15cm로 줄기는 길게 뻗으면서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치며 덩굴 모양이 된다.
언뜻 보면 물가에서 자라는 역귀대와 비슷하다. 잎의 길이는 5~9cm로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잎 가운데가 화살표처럼 생긴 녹색 무늬가 있다. 꽃이 개화할 때 잎의 한 부분이 붉은빛이 되기도 한다. 잎자루는 짧고 잎 집은 막질이다.
우리나라 남부지방 바닷가와 계곡 따뜻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로 개화기는 8~10월에 가지 끝에 여러 개의 꽃 이삭이 달리는데 꽃자루에 육질의 털이 드문드문 난다. 꽃 이삭은 7~10cm로 둥글며 잔 꽃이 빽빽이 난다.
우리남해에서도 자생하는데 꽃이 없는 늦가을에서 초겨울까지 현존하는 국내 야생화중 가장 오래 꽃을 피우는 꽃으로 분경, 석부작, 목부작, 각종 화분, 돌담 등에 조경용으로 인기가 많은 꽃이다. 원예예술촌 그린티하우스 앞 인공폭포 계곡에 조경용으로 재배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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