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5회째를 맞이하는 남해군탁구협회장기 직장 및 단체 탁구대회가 3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처럼 많은 팀이 참가한 것은 `4단식 1복식`에서 `2단식 1복식`으로 출전 문턱을 낮춘 남해군탁구협회의 판단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출전 문턱이 낮아진 만큼 군내 곳곳에 있는 숨은 고수들이 대거 참여해 열전 속에 펼쳐졌다. 최상위 실력을 자랑하는 1부리그에서 느티나무장애인부모회가 탁구명가 남해우체국을 누르고 1위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2부 리그에서는 경찰서 지하 탁구장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남해경찰서 팀이 이변의 주인공 볼링동호회를 꺾고 우승 영광을 차지했다. 남해경찰서는 3부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김양기 남해군탁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남해군의 탁구 저변 확대에 한 몫을 해 보람을 느낀다"며 "아울러 남해 탁구 인프라 구축에 힘써 준 남해군과 남해군체육회의 지속적인 지원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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