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의 매력 중 하나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남테모 대회에 유난히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회원들이 많다. 특히 올해 모임에는 금음출신 김광수 향우가 아들 재민 씨와 나란히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37살인 재민 씨는 1년 전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다.
김광수 향우는 "요즘 한창 테니스 재미에 빠져 가끔 같이 치자고 한다. 오늘도 시간이 있다길래 같이 나오게 됐다"고 말한다. 재민 씨는 "고향 남해는 어릴 때 아버지 따라 10시간 씩 버스 타고 갔던 기억이 난다"며 "어른들에게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흐뭇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김광수 향우와 남테모에 젊은 활기를 불어넣은 김재민씨. 이날 대회에서 김광수 향우는 금배부, 재민 씨는 은배부에 출전해 각각 3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남해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