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협의회, 자체 위로행사 경비로 이웃돕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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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협의회, 자체 위로행사 경비로 이웃돕기 나섰다
  • 최경호 시민기자
  • 승인 2019.11.29 14:47
  • 호수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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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대회 경비 500만원으로 사랑의 쌀 마련해
협의회원 흔쾌히 동의, "참 자원봉사단체" 칭송도

대한적십자 남해군협의회가 협의회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한마음대회를 취소하고 그 경비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을 마련해 주위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를 위해 스스로 협의회에 가입한 만큼 협의회의 여러 회원들도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역시 명실상부한 자원봉사 단체`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행사 대신 쌀 마련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린 이숙이 대한적십자 남해군협의회장은 "2017년에 처음으로 회원들의 희생과 지원으로 어렵게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고 격년제로 열기로 했었는데, 올해에도 힘들게 다시 한마음대회를 열어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다음 회장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럴 바에는 우리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사비용을 사용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행사 준비가 거의 된 상태에서 취소라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협의회 임원들과 회원들이 흔쾌히 동의를 해주었다. 매우 감사하다"며 "한마음행사 비용으로 대한적십자 남해군협의회 후원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 150포를 마련했다. 쌀 전달식은 29일 오전 11시 30분 남해유배문학관에서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담으로 "최정문 햇볕에영농조합법인 대표가 100만원의 행사 후원금을 지원해 주었는데, 행사가 취소됐기 때문에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하는 `100인 100만원 기부릴레이`에 최정문 대표 이름으로 기탁을 했다. 최정문 대표는 89번째 기부자로(27일 현재) 내일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평소에도 후원을 아끼지 않는 최정문 대표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 남해군협의회는 다방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으며, 대한적십자 남해군협의회 후원회는 남해군협의회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경호 시민기자
※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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