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통시장 한마당 축제에 꼭 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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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통시장 한마당 축제에 꼭 오시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19.11.29 15:47
  • 호수 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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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식당 오문자 여사의 구수한 시장이야기

매년 이맘때 쯤 우리 시장 아지매들은 조금씩 모은 돈으로 나들이를 갑니다. 남편들의 "잘 다녀오라"는 말을 듣고 시장 앞에 세워진 버스에 오르니 번영회 회장님 "열심히 잘 살고 수고하시는 우리 남해전통시장 상인들, 오늘은 시장일 다 잊어버리고 힐링 잘 하고 오시라"고 다정다감한 인사말로 소풍가는 이의 마음을 챙겨주십니다.
버스 기사님도 "오늘 이 버스에 전국에서 최고의 미인들만 보였다"며 한 말씀 거듭니다. 듣기 좋은 소리에 정말일까 싶어 버스 안을 돌아보니 나도 깜짝 놀랍니다. 시장에서 입던 일복이랑 앞치마 벗고 선글라스를 쓰고 예쁘게 화장한 모습을 보니 정말 동양에서 이런 미인이 있을까 싶네요.
시장 내 젊은 청년들은 장동건, 현빈이 울고 갈 정도로 멋질 뿐만 아니라 대견합니다. 엄마 같은 기존 상인들 챙겨주고 배려해주고 노래자랑, 장기자랑 때는 재롱까지 떨어주니 덕분에 정말 하루가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소풍을 다녀오고 나면 그동안 시장에서의 고단함, 피곤함을 싹 잊어버립니다. 우리 청년상인들은 시장에 활력을 주고 시장의 분위기까지 살려주는 진짜 보물입니다. 용기와 배려가 넘치는 우리 청년들의 앞날에 꿈과 희망이 넘치길 소망합니다. 고맙고 사랑합니다.
지금은 시장에 메기가 한창 맛있을 때입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는 30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6회 플리마켓 및 남해시장 한마당 축제가 시장 한가운데 소방도로에서 열립니다. 크레센도 클럽의 색소폰 연주도 하고 남진, 현철, 이미자 모창가수도 오고 푸짐한 경품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이들 오세요.
시원한 메기국도 한 그릇 하고, 즐거움은 덤으로 드시러 시장으로 꼬~옥 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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