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문화원(원장 하미자)이 제22기 문화학교 수료생 686명을 배출했다. 지난 24일 남해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는 제22기 남해문화원 문화학교 수료식이 있었다.
이날 올 한해 문화학교에 개설된 가요, 풍물, 서예, 민화, 요가, 꽃차, 가야금, 판소리, 한국무용, 바리스타, 색소폰, 라인댄스, 닥종이공예 등 23개 문화교실을 수강한 총 686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하미자 원장은 이날 수료식에서 22기 수료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문화교실 강사 23명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했다.
장충남 군수는 축사에서 "남해가 경제나 외형 면에서는 부자는 아니지만 문화에서만큼은 강군이 되면 좋겠다. 여러분이 문화강군의 주역이 돼 달라"며 문화학교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학교 수료식답게 수강생들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식전 공연으로는 모듬북, 판소리, 색소폰 연주, 김연우와 굴렁쇠 전통연희 예술단의 멋진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수료식 중에는 라인댄스, 전통무용, 오카리나, 경기민요, 합창 등 수료생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수료생들은 무대 위에서 1년간 갈고닦은 문화적 기량을 유감없이 드러내 박수갈채를 받았다.
문화원은 이날 문화학교 발전과 남해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회원들에게 헌신·봉사한 공로로 정덕범 씨와 군 문화청소년과 장태석 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또 14년간의 문화학교 요가강사 활동을 마감하게 된 장진숙 씨에게 감사패를, 농화전국국악경연대회 전통춤 부문에서 종합대상을 차지한 김연우 씨를 비롯한 외부대회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패를 전달했다.
남해문화원 문화학교는 1997년 8월 문화관광부로부터 지정승인을 받고 올해까지 22년 동안 총 7,29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남해를 대표하는 성인문화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