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 수산안전기술원 남해지원, 어업인 등과 함께 1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겨울철 대표 어종인 대구 자원 조성을 위해 수정란 방류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방류사업은 호망을 통해 어획된 대구 친어를 구입해 삼동면 물건과 은점 주변 해역에 대구 수정란 3억개 이상을 이달 말까지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냉수층을 따라 남해안에서 산란하기 위해 이동하는 회귀성 어종인 대구는 남해군 어업인들이 가구당 2천만원 전후의 높은 소득을 올리는 등 겨울철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무분별한 남획과 기후 온난화로 어획량이 대폭 줄어들게 되면서 남해군은 지난 2008년부터 대구의 산란 시기로 포획금지 기간인 매년 1월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중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