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글 모꼬지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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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글 모꼬지에 초대합니다"
  • 남해타임즈
  • 승인 2020.01.17 13:41
  • 호수 68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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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도서관 2020년 탐서 독서회 회원 모집

새해가 되면 대개 사람들은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담배를 끊는다든가 운동을 한다든가 뭘 배워본다든가 용돈을 아껴 저축을 한다든가, 저마다 포부와 결의를 안고 새해를 맞이하지요. 그러나 이런 결심은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기 일쑤입니다.
외국의 어느 학자는 인간이 결심을 하고 실천에서 쉽게 무너지는 까닭은 사람의 뇌가 변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답니다. 익숙했던 일들이 어느날 갑자기 중단되면 뇌가 위험을 느껴 이를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조금은 의심스럽지만-가끔은 결심을 지속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이 사람은 별종인가?- 한 해가 바뀌는 지점에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계획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여러분은 올해 무슨 일로 자신을 새롭게 하려고 하십니까?
멀리 돌아볼 필요는 없습니다. 늘 군민들과 함께 하는 남해도서관(관장 : 윤순점)에서 새해를 맞아 함께 책을 읽을 가족을 맞이합니다. 책상도 깨끗이 닦았고, 양서(良書)들도 정성스레 준비했습니다. 스마트폰과 유튜브가 대세로 자리한 이때 책은 너무 고리타분하다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원래 변화를 싫어한다니, 인류가 있으면서 더불어 존재한 책(冊)을 벗 삼는다면 마음 깊은 곳에 아름다운 양식(良識)의 꽃을 피울 소중한 씨앗을 심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하루 10분을 할애해 백 년을 이어갈 지혜와 친구를 만난다면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탐서 독서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불후의 걸작 최명희 작가의 룗혼불룘을 모여 읽는 윤독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풍성한 글의 모꼬지로 초대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남해도서관으로 연락(☎864-0973)주시거나 찾아오시기 바랍니다. 책은 사시사철 그윽한 꽃향기가 스며있어 늘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자료제공 = 남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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