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향우회, 상생과 배려가 넘치는 경자년 다짐
상태바
재부남해군향우회, 상생과 배려가 넘치는 경자년 다짐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01.17 14:52
  • 호수 68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재부남해군향우회
신년하례회 개최
많은 내·외빈들 행사장인
롯데호텔 가득 채워
2020년 재부남해군향우회 신년하례회가 지난 8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사진은 이날 참석한 내·외빈들이 행사를 기념하는 모습.
2020년 재부남해군향우회 신년하례회가 지난 8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사진은 이날 참석한 내·외빈들이 행사를 기념하는 모습.

 재부남해군향우회(회장 신금봉)가 2020년을 맞아 남해인의 긍지를 다지고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부남해군향우회는 지난 8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20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재부남해군향우회 향우헌장
 이날 신년하례회는 박장욱 재부남해군향우회 행사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하고, 정홍석 재부남해군향우회 골프부회장이 향우헌장을 낭독하며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향우헌장은 "아름답고 역사 깊은 보물섬 남해를 고향으로 하고, 세계로 뻗어가는 국제도시 부산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우리는 하나, 부지런하고 끈기 있는 선조들의 전통을 이어받아, 서로 화합하고 단결하여 지역사회와 고향남해를 위하여 스스로 노력하고 한결같이 돕는다. 하나,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과 배려의 정신으로 부산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행복을 위하여 앞장서서 헌신한다"는 내용이다. 
 
자리를 빛낸 내·외빈
 이날 많은 내·외빈이 자리해 재부남해군향우회가 35만명이 넘는 향우 수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향우회임을 증명했다. 이 자리에는 서로 예를 갖추는 상견하례와 신금봉 회장의 신년사, 내·외빈 축사, 격려사,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식, 축하케이크 절단식과 축배, 남해향우가인 <한려수도 남해향우야>를 제창했다.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내·외빈들로는 김갑주 재부남해군향우회 고문과 이윤원 직전회장을 비롯한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김 신 전 대법관,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 김홍희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주종기 경남향우연합회 고문, 전환수 경남향우연합회 사무총장, 김태석 사하구청장, 김장실 전 국회의원, 김영문 부산은행 부행장과 곽성균 팀장, 박병률 부산광역시 강서구의원, 김판세 재양산남해향우회장, 우두원 재김해남해향우회장, 송한영 남해대학 후원회장, 강재춘 향원회 회장과 조동준 감사 등 부산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해군에서도 장충남 군수와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윤정근 남해군의회 부의장과 모든 군의원들, 10개 읍·면장, 남해군청 국장들과 실과장 등이 대거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축사와 격려사
 오거돈 부산시장은 "여러분은 남해인이지만 부산시민이기도 하다. 부산시장으로서, 앞으로는 부산을 조금만 더 사랑해달라"며 분위기를 띄웠고 이어 "부산에는 공항유치가 필요하다. 여러분이 많이 도와 달라. 올해 초에는 동남권관문인 공항이 들어설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는 인구가 날로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남해가 활력이 넘치는 젊음의 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해저터널이 절실하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4·15총선 예비후보님들 중 누가 당선이 되도 남해를 부흥시킬 수 있도록 애정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상견하례를 하는 참석자들.
상견하례를 하는 참석자들.

 박종길 군의장은 "현재 남해군에는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메기가 전혀 잡히질 않고 있아 예전에는 2~3천원 하던 것이 지금은 4~5만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돔도 1kg당 1만원 이상의 가격이 형성돼야 하는데 현재 5천원 정도"라며 어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지난해는 군청사부지, 쓰레기매립장, 대명리조트 브레이커스 힐스 착공 등 굵직한 과제들을 하나 둘씩 해결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구덕순 재경남해군향우회장은 "부산 35만명, 서울 15만명의 향우가 남해 시금치와 마늘 등 특산물을 애용해주면 고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서울은 각 읍면 산하단체의 모든 행사 때, 선물이나 경품 등으로 남해농산물을 쓰자고 권장하고 있다. 모든 향우들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사하구에는 남해인이 많이 살고 있다. 그동안 많이 도와줘서 구정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남면 출신인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남해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남해군과 사하구가 자매결연을 맺는 것이 어떨까"라며 장충남 군수에게 제안했다. 

 재부남해군향우회의 역대 회장들을 대표해서 제46대 회장인 김갑주 고문이 단상에 올랐다. 김갑주 고문은 "우리 향우회에는 숨은 일꾼들이 참 많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그렇다"며 "역대 회장들을 대표해서 자리에 섰으니 한 말씀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갑주 고문은 "박정삼 회장님은 항상 음지에서 우리 향우회를 위해 애쓰시는 분"이라며 "류지선 회장님은 향우회의 숙원사업인 향우회관 건립 모금에 앞장 서셨고, 이윤원 직전회장님도 앞의 회장님들의 뜻을 잘 받들어 우리 향우회를 늠름하게 만들었다"고 격려하며 신금봉 회장에게 더 나은 향우회 발전을 기원했다.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식
 내·외빈들의 소개가 끝나고, 공로패와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수여식에는 근면 성실한 사회활동으로 고향사랑에 앞서 왔고, 제55대 재부남해군향우회 고충처리위원장으로서 맡은 임무를 성실히 해 향우들의 귀감이 된 임경섭 법무법인 정인의 대표 변호사가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향우회 발전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이상권 ㈜메탈엘엠이 대표이사와 고진호 ㈜퓨트로닉 대표이사, 강재춘 향원회 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이후 화려한 만찬과 신명나는 어울림한마당이 펼쳐졌고 행운권추첨과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으로 신년하례회의 밤이 깊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