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입춘을 즈음으로 남해바래길사람들(대표 정준현)이 2020년 첫 정기걷기를 무사히 마쳤다. 남해바래길사람들은 지난 9일 남해바래길 중 푸른바다를 원 없이 볼 수 있는 2코스(남면 홍현~이동면 신전)를 거닐었다.
이번 걷기는 `도보여행 길 쓰레기 줍는 날`이라는 주제로 남해바래길사람들 회원과 남해바래지기를 비롯한 36명과 진주와 통영에서도 10명이 참여해 총 46명이 길을 걸었다.
정준현 대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많아짐에 따라, 외부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해바래길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해 올해 첫 정기걷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매월 있을 정기걷기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리며 더 많은 군민이 바래길 걷기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2020년 정기 바래길 걷기는 매월 첫째 주 혹은 둘째 주 일요일로, 각 계절 별로 아름다운 남해의 풍광에 흠뻑 젖을 수 있다.
바래길 걷기와 관련한 내용은 남해바래길센터(☎863-8778)로 문의하면 된다.
바래길 모니터링 환경정화
남해바래지기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길 걷기를 위해 바래길을 모니터링하고 환경정화에 나섰다. 바래지기들은 지난 7일에는 13코스, 8일에는 6코스의 낡고 부식된 안내판과 방향 표시 스티커 보수를 하고 인근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조미경 남해바래길 간사는 "정기 길 걷기행사 이외에도 수시로 길을 걸으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바래길에 쓰레기나 폐자재들이 많아, 바래길을 걷는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길을 걷는 분들을 비롯한 인근 마을에서도 잘 살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해바래지기들은 "지난해 11월 3기 교육을 마쳐 보다 많은 바래지기를 육성해 아름다운 바래길을 가꿀 것"이라고 다짐했다.
바래지기 바래길 모니터링 환경정화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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