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를 빛내는 별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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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를 빛내는 별이 되어라"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02.20 14:27
  • 호수 6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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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위헌관장학회, 장학금 2억5700만원 전달
현위헌관장학회가 지난 17일 군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은 대신, 현일선 장학회 사무국장이 유도선수들의 훈련장을 찾아 이들을 격려했다.
현위헌관장학회가 지난 17일 군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은 대신, 현일선 장학회 사무국장이 유도선수들의 훈련장을 찾아 이들을 격려했다.

 지역인재 육성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는 현위헌관장학회(이사장 금전박문)가 지난 17일 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체육특기생과 고등학생, 대학생 84명에게 모두 2억5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세부 지급내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와 중학교 체육특기생 6명에게 300만원씩 모두 1800만원, 고등학생 13명에게 200만원씩 모두 2600만원, 전문대학생 20명에게 250만원씩 5천만원, 대학생 45명(개인별 차등지급)에게 모두 1억6380만원이 지급됐다.

 현위헌관장학회는 1994년 재단법인이 설립돼 남해군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에 전념하는 후학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게이트볼 대회 개최 등으로 지역주민 복지사업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남해초축구부 버스 구입에도 3천만원을 기부해 큰 보탬이 된 바 있다.

 현위헌관장학회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동안 진행해오던 장학금 수여식을 별도로 개최하지는 않았다"고 전하며 "장학회 설립자인 고 현위헌 선생의 뜻을 받들어 우리 고장 학생들이 남해를 빛내는 별이 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84년 고향에서 장학사업을 시작한 고 현위헌 선생은 250억원이 넘는 장학기금이 축적된 재단법인 현위헌관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매년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그 공로로 고인은 2001년 남해군민대상, 2013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6년 11월 15일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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