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협의회, 100년 숲가꾸기 올해도 진행
상태바
여성협의회, 100년 숲가꾸기 올해도 진행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20.03.19 16:22
  • 호수 68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원진만 참석, 도마-동비 해안로에 벚나무 심기로
2019년 100년 숲가꾸기 행사 기념 촬영 모습.
2019년 100년 숲가꾸기 행사 기념 촬영 모습.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향우사회 모든 모임이 중단됐지만 남해군향우회여성협의회(회장 탁연우)의 고향 사랑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성협의회는 `100년 숲가꾸기`행사를 올해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매년 식목일에 진행하는 나무심기행사는 오는 4월 3일(금) 오전 11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참석자는 대폭 줄여 임원진만 고향을 방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성협의회는 지난 11일 온라인 공지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고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올해 고향나무심기 행사가 이뤄질 장소는 고현면 도마에서 설천동비마을 앞까지 해안도로변이다. 묘목은 벚꽃나무 80그루로 행사 전에 구입해 남해군에 기증할 예정이다.

 탁연우 여성협의회 회장은 "여성협의회 초기부터 시작한 고향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올해는 직접 튼튼한 묘목을 구입해서 심고, 식목 후에도 군에서 관심을 갖고 보살필 수 있도록 잘 당부하겠다"고 말했다.

 여성협의회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4월 고향 방문과 여성협의회 단합야유회를 함께 진행하기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야유회는 진행할 수 없어 이번 행사에는 일부 임원진만 참석키로 결정했다.

 류정애 여성협의회 사무국장은 "고향방문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지 못하게 되어 아쉽지만 전통을 가진 행사인 만큼 잘 마무리하고 돌아와 회원여러분께 보고하겠다"며 "여성협의회 단합야유회는 코로나 19가 잠잠해진 후 일정을 잡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 들어가는 묘목구입을 위해 구덕순 군향우회 회장이 100만원을 쾌척했으며 새남해농협에서 퇴비 20Kg 30포대를 찬조하기로 했다. 추가 비용은 여성협의회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