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울 지역상생 종합계획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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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서울 지역상생 종합계획 본격 추진
  • 김태웅 기자
  • 승인 2020.03.30 11:49
  • 호수 68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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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3개 분야, 36개 사업 진행
자본, 물자, 사람·정보 등 상생 교류
남해군이 지난 20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수 및 각 부서별 담당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지역상생 종합계획 세부실행사업 추진상황보고회를 가졌다.
남해군이 지난 20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수 및 각 부서별 담당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지역상생 종합계획 세부실행사업 추진상황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20일 남해군청에서 열린 지역상생 종합계획 세부실행사업 추진상황보고회 내용에 따르면, 남해군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예산 28억여원(군비+서울시 기금)을 투입해 서울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36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지역상생 종합계획의 개요부터 살펴보면, 민선 7기 서울과 지방의 상생교류와 발전을 위한 중·장기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유기체적 발전방안 마련으로 상생의 지속 가능성 제고, 상생의 장 확산, 상생의 효과 극대화가 목적이며, 지난해 5월 서울시가 지역상생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11월에는 지역상생 협력사업 세부실행 사업을 발굴했다. 

 아울러 2019년 12월에는 남해군이 사업실행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하고 올해 1월과 3월, 서울시와 실무부서별 회의와 협의를 진행했다.

 남해군과 서울시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상생 사업은 △서울·지방 상호 인적교류 지원 △혁신 기술·제도 공유 △지역자원 연계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지방까지 서울 시민들의 활동 무대 확장, 온·오프라인 지역교류 인프라 구축 등을 정책방향으로 하는 서울·지방 상호 인적교류 지원부분에서는 총 17개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지방 상호 인적교류 지원부분의 17개 사업 중 주요 사업으로는 △남해 보물섬 서울농장 조성 △서울·지방 청년교류 공간 운영 △청년농부 서울을 누비다 △지역연계 일자리 창출 등이 있다.

 남해 보물섬 서울농장 조성 사업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20억원의 예산이 투입, 상주면 양아리에 교육동, 숙소동, 실습농장 등과 함께 각종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본지 688호 3면 참조>

 남해군은 서울농장과 연계해 두모마을을 남해군의 청년거점 마을로 만들어 인구감소로 어려운 농촌지역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청년농부 서울을 누비다` 사업은 남해군 청년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물을 이용, 유명 요리사와 요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의 내용이다.

 또, 혁신 정책 및 기술을 지방과 공유해 상생의 장을 강화하고 시민·공무원 상생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혁신 기술·제도 공유 사업으로는 △자치분권대학 서울 캠퍼스 운영 △마을과 마을 상생공동체 MOU 체결 지원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관광문화프로그램 `K-트래블버스` 개발·운영 등이 있다.

 서울시민 먹거리 보장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의 방향으로 추진되는 지역자원 연계 사업으로는 △지역간 전통시장 상호협력 및 공동마케팅 △지방폐교를 활용한 자연체험 캠핑장 조성 △과잉공급 및 피해농산물 상생 판로연계 시스템 구축 △도시와 농촌, 먹거리와 사람을 잇는 도농상생 공공급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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