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시대 장현재 칼럼니스트는 이번호 시대에세이 `제비꽃 오랑캐꽃`에서 이렇게 말했다.
"봄이지만 매년 같은 봄은 아니다. 제비꽃의 강인한 생명력에 대한 깨달음을 실천해 코로나19의 상황을 이겼으면 바란다. 도서관의 책, 강의실의 유명한 철학자에서 배우는 것이 삶의 지혜가 아니다. 제비꽃 오랑캐꽃은 짐짓 아닌 척 하고 살아가는 인간의 이기심을 버려야 함을 일깨운다."
이전 같으면 형형색색이었을 봄이 왔지만 올해의 봄은 그렇지 아니하다. 차가운 바닷물에 굴을 씻고 있는 아낙의 손이 차갑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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