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농식품부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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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농식품부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5.21 10:51
  • 호수 6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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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통합지원센터 본격 운영 앞두고 희소식
5년간 패키지 형태로 지원… 전국 8개 지자체 선정
지역농산물급식체계·농가소득안정 등에 탄력

 먹거리통합지원센터(공공급식지원센터에서 명칭 변경)를 중심으로 한 남해군 푸드플랜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운영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남해군은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푸드플랜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우선 소비하는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 가공 등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신선·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푸드플랜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푸드플랜 수립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연계 가능한 농림축산식품재정사업을 모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지역 푸드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사업을 통합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지자체와 `먹거리 계획협약`을 체결한 후 5년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우수 푸드플랜을 수립한 전국 8개 자치단체를 선정했으며, 경남에서는 남해군과 진주시가 선정됐다.

 군은 지난해 10월 먹거리 생산·가공, 유통과 소비, 폐기 및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남해군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11월에는 `남해군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푸드플랜 계획 수립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분야별 2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거버넌스 추진실무위원회를 운영하고,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학교급식에 공급할 수 있도록 먹거리통합지원 참여농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 먹거리 순환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푸드플랜 구축지원,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농산물직거래 활성화, 농산물안전분석실 운영 등 10개 사업에 국비 26억4600만원, 지방비 25억1600만원 등 총 51억 6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연중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효과적인 푸드플랜 실행과 안정적인 정착으로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공급식 참여 농가 교육 진행 
 한편 지난 15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는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고자 하는 군내 20여 농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군은 남해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농산물 147개 품목 중 35개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기획생산 작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4월 6일부터 4월 17일까지 군내 농가를 대상으로 의향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시설 안내 △학교급식 공급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 소개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공공급식 농산물 수급 전문조직 육성사업 추진방향 논의를 진행하고 △지역 농산물이 체계적으로 학교급식에 연중 공급될 수 있도록 농가의 재배 품목과 면적, 공급시기 등을 협의했다.

 군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본격 운영된다. 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참여농가와 함께 운영계획과 내용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며, "향후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농산물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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