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남해군 대상가구 93%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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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남해군 대상가구 93% 수령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5.28 15:30
  • 호수 69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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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형은 88.7% 수령 완료… 총 지원액 180억 넘어
지역화폐·선불카드 인식개선 효과 내며
지역경제에 한시나마 단비 될 것으로 기대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이 군 전체 대상가구의 약 93%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오후 6시 기준). 이는 총 대상가구 2만2434가구 가운데 93%인 2만1044가구가 지급 신청을 완료하고 지원금을 수령했다는 의미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한시적 지원제도로 국민생활 안정과 경제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함께 시행된 경남 긴급재난지원금은 총 대상가구 1만3258가구 가운데 88.7%인 1만1764가구에게 지급 완료됐으며 신청기간이 6월 5일(금)까지로 연장됐다. 경남형 재난지원금은 건강보험료 소득판정기준표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된다.

 남해군에 따르면, 이로써 한시생활보호지원금 18억원,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31억원, 정부형이 130억원으로 총 180억원가량을 군민들에게 지급완료한 상태다. 이렇게 지급된 재난지원금은 한시적이나마 지역경제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일 남해전통시장 상인회 회장은 "지역민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면서 시장 상황이 한결 나아지고 매출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남 시장상인회 상무는 특히 "화전화폐나 온누리상품권, 선불카드 등의 사용에 대한 상인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시장 내 대부분 점포가 이 지급방식을 수용하다 보니 최근 화전화폐 등의 거래량이 2~3배가량 늘었다"며 "소비진작 효과를 체감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다 보니 특히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건강보험료 기준초과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러한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조사와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26일 현재 전국적으로 전체 대상 가구의 약 95%(2056만 가구)가 약 13조원을 받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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