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은모래비치 야간개장… "밤에도 물놀이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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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은모래비치 야간개장… "밤에도 물놀이 즐기세요"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06.04 10:57
  • 호수 6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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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피서객 늘어날 듯
캠핑족 증가에 대비 요구돼
남해군 5개 해수욕장
7월 중 개장해 45일간 운영
지난달 30일 상주은모래비치 야영장을 가득 메운 텐트와 야영객들.
지난달 30일 상주은모래비치 야영장을 가득 메운 텐트와 야영객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접촉이 생활 전반에 자리잡은 요즘, 올 여름에는 기존 해외여행객이나 실내 피서객들이 국내의 해수욕장과 야영장을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주은모래비치 등 공설해수욕장 5개소와 대형 야영장 등을 갖춘 남해군도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초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면서 군내 야영장에는 가족단위 야영객 수가 크게 늘었다.

 매주 금요일 오후부터 남해군 곳곳의 도로와 주차장, 야영장에는 방문객들로 붐비는 광경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공식 개장 시기는 아니라도 해수욕장이나 야영장 주변 방역 및 소방점검, 시설물 안전관리, 송림 등 방풍림 관리 등을 지금부터 철저히 해야 하는 이유다.        
 
7월 7일부터 순차 개장해 8월 23일까지 
 남해군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2020년 해수욕장협의회(위원장 장충남 군수)를 지난달 27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5개 해수욕장 번영회장과 상주·미조·남면장, 윤정근·김종숙 군의원, 유관기관 단체장이 위원으로 참석해 공설해수욕장 개장시기와 운영방법을 확정했다. 

 군 공설해수욕장 5개소 가운데 상주은모래비치가 가장 먼저 7월 7일(화) 개장해 8월 20일(목)까지 운영하고, 송정솔바람해변, 설리해수욕장, 두곡·월포해수욕장, 사촌해수욕장이 그 뒤를 이어 7월 10일(금)부터 8월 23일(일)까지 총 45일간 문을 열어 피서객을 맞이한다. 해수욕장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또 한낮 폭염을 피해 야간 해수욕을 즐기려는 관광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상주은모래비치는 야간개장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상주은모래비치는 7월 27일(월)부터 8월 10일(월)까지 보름 동안 운영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이를 위해 군은 해수욕장 중앙부분 길이 80m, 폭 30m 구역을 야간 입욕구간으로 정하고 야간조명탑, 수영부표 등 안전시설물과 인력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설해수욕장 5개소의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경찰과 안전요원, 해수욕장 번영회 등 1일 2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관광객 방역·안전·시설관리에 만전 기할 것"
 이와 함께 5개 해수욕장과 야영장을 위탁·관리할 번영회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야영객과 관광객을 맞이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야영장과 주차장 등 시설물 보수와 관리, 시설물 이용요금 변경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계절과 무관한 4계절 캠핑족 증가, 천막식 대형텐트, 캠핑카, 캐러밴 등 캠핑문화의 다변화에 대비해 야영시설 확대, 운영·관리방식 조정 및 규제완화에 대한 논의와 점검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각 운영주체들과 필요한 협의를 지속하고 시설관리, 방역, 보건, 안전수칙 등 모든 면에서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올 해수욕장 시설 사용료 및 대여료는 다음과 같다. △샤워장 회당 사용료: 소인 1천원, 대인 2천원 △야영장 1일 사용료(종량제봉투 20ℓ포함): 텐트형 8천원, 천막형 1만3천원 △오토캠핑장 1일 사용료(종량제봉투 20ℓ포함): 캠핑카 2만원, 캐러밴 3만원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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