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란 이식 수송아지 평균 출하가 `148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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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란 이식 수송아지 평균 출하가 `1483만원`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06.25 15:15
  • 호수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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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축협, 한우 경쟁력 수정란 이식사업 결실 나타내

 남해축산농협(이하 축협, 조합장 최종열)은 수정란 이식으로 태어난 수송아지 6마리를 거세비육 후 김해 부경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한 결과 모두 생체중 1톤 이상, 도체중 630kg 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균 도체성적을 훌쩍 뛰어넘는 등급과 함께 가격도 한 마리당 평균 1483만원을 기록했다.
 축협에 따르면, 이번에 출하된 거세우는 2016년 남해축협 생축장에서 수정란 이식으로 태어나 축협의 체계적인 사양관리와 전 구간 농협사료 급여를 통해 생산됐고, 출하체중과 도축성적에 있어 일반 거세우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남해축협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수정란 이식으로 태어난 송아지를 총 109두(암 53두, 수 56두) 보유하고 있다.
 최종열 조합장은 "수정란이식은 개량의 효과에 있어 수소 위주의 개량인 인공수정보다 더 효율적인 기술로 우량암소의 난자와 우량 정자를 수정시켜 대리모에 이식하는 만큼 암·수 유전자 모두를 한 번에 개량함으로써 약 6세대 이상, 최소 20년 이상의 개량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개량에 필요한 소요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라며 "그간 수정란 이식사업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금차 거세우 도축성적을 통해 본 사업에 대한 의지가 더욱 확고해졌으며, 축협 생축장을 기반으로 축산농가에 우량 밑소 공급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수송아지는 축산농가에 점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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