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장구치는 봄꽃들」 출판기념회 개최
상태바
「맞장구치는 봄꽃들」 출판기념회 개최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0.07.03 15:12
  • 호수 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도서관, 시 쓰기 교실 세 번째 시집 출간해
남해도서관 「맞장구치는 봄꽃들」 출판기념회 및 시낭송회가 지난달 25일 남해도서관 3층 강좌실에서 열렸다.
남해도서관 「맞장구치는 봄꽃들」 출판기념회 및 시낭송회가 지난달 25일 남해도서관 3층 강좌실에서 열렸다.

"작년 5월 남해로 왔는데 아름다운 남해의 자연을 표현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거예요. 그때 신문에서 시 쓰기 강좌를 보고 이 아름다운 자연을 표현할 단어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왔는데요. 처음에 등록하고보니 두려워서 도망가고 싶었지만 여러분들이 지지하고 이끌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남해도서관 시(詩)쓰기 회원들의 세 번째 시집 「맞장구치는 봄꽃들」 출판기념회 및 시낭송회에서 자작시 `남해에 살아본 일 년`을 낭송하기 전 밝힌 이두옥 회원의 소회다.

남해도서관은 지난 2월 말부터 송인필 시인과 함께 온, 오프라인을 병행해 `회복하는 시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4달간의 결실인 시집 출간을 기념해 지난달 25일 저녁 남해도서관 3층 강좌실에서 출판기념회 및 시낭송회를 가졌다.
이번 출판기념회와 시낭송회는 시에 대한 열정으로 고생한 14명의 수강생들과 송인필 강사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수강생들의 내면에 대한 생각들을 시와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시 쓰기를 지도해온 송인필 강사는 회원들에게 축하를 전하며 "버지니아 울프는 우리가 천국에 가면 책을 선물로 준다고 했는데 우리는 벌써 3번째 시집을 발간했고 마지막 시집은 김형득 회원의 작품이 표지그림과 삽화로 꾸며져 더욱 예쁘게 나온 거 같다. 천국에서 받을 책을 미리 받았으니 행복할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3년간 남해문화의 지주를 굉장이 인문학적으로 아름답게 가꾸며 묵묵히 마음을 담아주신 윤순점 관장이 영전되어 창원으로 가시게 됐다"며 "다함께 그간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내자"고 했다.
윤순점 관장은 "제가 오래전 다른 도서관에 있을 때 만든 모임이 훗날 굉장히 활성화되어 제게 초대장을 보내어왔다. 여러분도 각각 시집 한권씩 만들고 그런 날이 오면 꼭 초대해주시길 바란다"는 말로 회원들의 앞날에 축복을 전하며 준비된 장미꽃 한송이씩을 전했다.
한편, 남해도서관은 `내 삶의 활력소, 시 쓰기 프로그램`을 2일(목) 오후 7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김종수 기자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