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형 행복교육지구 코로나19 딛고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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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형 행복교육지구 코로나19 딛고 본격 시작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07.23 10:05
  • 호수 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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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교육지구, 학생들의 꿈과 희망 찾기 마중물 되다

남해교육지원청, 보물섬 꿈빛학교·꿈빛키움학교
남해군청, 바다마을학교·생활터전학교
지난 17일 바다마을학교를 즐기는 성명초등학교 학생들.
지난 17일 바다마을학교를 즐기는 성명초등학교 학생들.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해왔던 보물섬형 행복교육지구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올해 운영 3년차를 맞은 남해군 행복교육지구는 남해교육지원청에서 보물섬 꿈빛학교와 꿈빛키움학교를 운영하고, 남해군청에서는 바다마을학교와 생활터전학교를 각각 맡아 진행한다.
 
꿈빛학교, 꿈빛키움학교
 꿈빛학교와 꿈빛키움학교는 이달부터 진행됐다. 

 꿈빛학교는 연구하고 싶거나(프로젝트 활동) 하고 싶은 활동(동아리 활동)을 학생 스스로 선택해 운영하는 학생 중심의 마을학교다. 꿈빛학교는 중·고등학생이 주축이 돼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여기에는 학생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나아가고 지원하는 보호자도 꿈지기라는 이름으로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사물놀이, 자전거 라이딩, 학생봉사활동, 비트박스 동아리 등이 있다. 

지난 11일 꿈빛키움학교 중 하나인 엄마랑그림책 활동 모습.
지난 11일 꿈빛키움학교 중 하나인 엄마랑그림책 활동 모습.

 꿈빛키움학교는 초등학생 이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돌봄 형태의 마을학교로 학생 7명, 학부모 7명 이상으로 구성되며 그림독후활동, 생태체험활동, 그림·조형 활동 등의 운영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꿈빛프로젝트 22팀, 꿈빛동아리 18팀, 꿈빛키움학교 8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하는 학생과 꿈지기는 730명이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개학 연기로 꿈빛학교 운영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상황에 맞는 방역 대책 수립과 방역물품 지원을 통해 올해 11월까지 진행될 에정이다. 
 
바다마을학교, 생활터전학교
 바다마을학교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8월 16일(일)까지 5주간의 일정으로 여름방학 특색프로그램이다. 바다마을학교는 두모마을을 비롯한 13개 학교에서 요트, 카약, 해양래프팅, 연안갯벌·생태체험 등 마을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바다마을학교는 경남 도내 학교 단체접수, 전국단위 개인접수로 약 3000명을 모집해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경상남도교육청의 코로나19 체험학습 대응단계 `심각` 발령에 따른 전국단위 개인과 단체 현장학습 취소·연기 지침으로 경남도내 학교(학급단위) 단체만 사전 신청 받아 15개 학교, 500여명이 참여한다.

지난 16일 꿈빛학교(동아리) 중 하나인 수재비(수학탐구동아리).
지난 16일 꿈빛학교(동아리) 중 하나인 수재비(수학탐구동아리).

 특히 각 마을학교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전예약제 운영 △이동차량 탑승 및 하차 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시설 및 레저기구 일상소독 등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수칙을 준수하며 바다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교육청은 학생교육원 남해분원(서성덕 분원장) 샤워장과 화장실 등 시설을 바다마을학교 운영 시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보다 안전한 교육환경 지원을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생활터전학교는 마을의, 마을에 의한, 마을을 위한 보물섬 특성을 살리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활동 내용은 조사나 탐사활동을 벌이는 `이해교육`, 꾸미기나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하는 `문화예술교육`, 생태계에서의 수확이나 채집활동인 `생태교육`, 각종 견학 및 체험활동을 통한 진로직업 `체험교육`, 전례놀이나 공동체놀이를 배우는 `놀이교육`, 동네 길을 걸으며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는 `관계성교육` 등의 주제로 운영된다.

 지난 2월 선발된 16개의 생활터전학교는 오는 11월 말까지 군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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