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균형발전지표` 발표
`열악한 농촌 실정` 재확인,
꾸준한 개선·변화 노력 시사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 19일 `균형발전지표로 바라본 지역여건 변화`란 제목으로 각 지역별 균형발전지표 자료를 발표했는데, 대다수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남해군의 실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씁쓸하다. <표 참조>
2019년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지역의 발전 정도를 측정하고 균형발전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균형발전지표는 주거, 교통, 산업·일자리, 문화·여가, 보건·복지 등 8개 분야 41개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시·도의 수치만 나타내는 항목이나 주관지표를 제외한 균형발전지표의 주요 항목들을 살펴보면, 연평균인구증감률은 매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구가 적으니 재정자립도 또한 전국 평균에 한참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노후주택비율도 전국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빈집비율 역시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고 상수도보급률과 하수도보급률도 전국보다 약 20~30%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부문에서 도로포장률은 93.9%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고속도로 IC 접근성은 51.6km, 고속·고속화철도 접근성은 57.7km로 비교적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일자리 부문에서는 군내 상용근로자 비중이 42%에 그쳐,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외지로 나가고 있는 남해군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활력플러스 사업 등에 균형발전지표를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