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 시장아랫길 일방통행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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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읍 시장아랫길 일방통행 시행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0.08.30 08:30
  • 호수 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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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혼잡을 초래해오며 군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유발했던 남해전통시장 아랫길이 지난 8월 27일부터 전면 일방통행으로 바뀌면서 그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행 첫날에는 비교적 순탄한 흐름을 보여줬다는 평가인데요. 비내리는 날씨와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 등의 영향도 있어 그 효과를 제대로 확인하기까지는 몇차례 더 장날을 겪어보거나 추석 대목을 만나봐야할 것 같습니다.

남해군은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시장아래쪽의 이면도로에서 만성적으로 발생되어오던 정체와 혼잡을 개선하고, 교통·보행의 편의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16년 남해읍 교통체계 개선 기본계획용역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18년 7월에는 기본설계 초안 나왔으며 주민의견 수렴 및 설문조사를 최종 반영한 ‘남해읍 시장로~회나무아랫길 구간 일방통행 시행안’이 올해 4월말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돼 두달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전격 시행됐습니다.

일방통행 구간은 LS마트에서 화전별당과 회나무를 거쳐 청년창업거리 내 신진건재까지 이어지는 구간과 우정어린이집에서 남해대학 후문과 북림교회 등을 거쳐 더나음아파트 방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교통체계를 일방통행으로 바꾸게 되면 우선 차량 정체가 줄어들 뿐만아니라 교행에 필요했던 공간을 보도나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남해군은 일방통행 구간 중 도로가 협소해 혼잡이 심한 LS마트 앞에서부터 새로나미용실과 성미분식 앞까지에 대해서는 주차를 금지하지만 그외 다른 구간에 대해서는 약 10분간 주차를 허용하는데 그 방향은 구간에 따라 다릅니다. 

대교약국 건물에서부터 축협하나로마트 일원까지는 진행방향의 왼쪽에 주차할 수 있고, 남해농협부터 회나무까지는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주차하면 됩니다. 그리고 회나무에서 신진건재까지는 도로의 폭이 넓어 양방향주차를 허용합니다. 우정어린이집에서부터 남해대학 후문까지는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주차하고 남해대학 후문에서부터 더나음아파트까지는 진행방향의 왼쪽면에 주차하면 됩니다.

아울러 일방통행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옛 여의도나이트 골목, 햇님화원 아랫골목, 남해축협 본점골목, 남해대학후문 골목, 무쇠왕솥뚜껑 골목은 양방향 통행 구간인 만큼 차량의 원활한 교차통행을 위해 주차가 전면 금지됩니다. 

지형구조 등으로 주차면의 방향이 고정될 수밖에 없는 곳은 하루빨리 주차면이 그려지면 좋겠고, 일정기간을 주기로 방향이 바뀌는 구간은 주차방향에 대한 직관성을 높일 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되면 좋겠네요.
이번 일방통행 시행이 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함께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결과로 이어지길 바라며, 우리모두 안전운전 합시다. 

이상 남해시대 영상뉴스였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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