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회의소, 수산분과 정책 발전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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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업회의소, 수산분과 정책 발전 토론회 개최
  • 김태웅 기자
  • 승인 2020.09.18 14:11
  • 호수 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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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쓰레기 문제 등 여러 현안 논의

 남해군농어업회의소(회장 하정호)가 지난달 마늘·시금치·한우 관련 토론회에 이어 지난 14일에는 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에서 수산분과 정책 발전 토론회를 가졌다.<사진>
 토론회에는 수산분야 인사, 군의원, 군 관계자, 농어업회의소 임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크게 △연안 환경 정화 △해파리 퇴치 △강진만 담수유입(남강댐 방류) 방안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연안 환경 정화 부분에서는, 참석자들은 현재 군내 곳곳의 해양 쓰레기 발생 상황이 심각하다는데 공감을 하고 △주기적인 마을별 자체 정화 활동 △마을별 자체 정화 활동 지원 확대 △쓰레기 수거 바지선 운용 등의 대책을 제안했다.
 해양 쓰레기 못지않게 문제가 되고 있는 폐스티로폼에 대해서 한 참석자는 "쓰레기 수거 바지선에 스티로폼을 고온으로 압축해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처음에는 예산이 더 들겠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더 이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파리 처리 방안에 대해서 참석자들은 "연안어업에 있어서 매우 골치가 아픈 문제로 꾸준히 해파리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다. 생명력도 질겨 잘 죽지도 않는다"며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남강댐 방류로 인한 강진만 담수유입 문제에 대해서는 서창만 강진만어업대책상설협의체 회장으로부터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서창만 회장은 강진만 담수유입에 대한 경과를 설명한 뒤 "담수유입 문제는 50년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지역경제도 연관된 일이고 어업인들의 힘만으로 풀 수 없는 문제"라며 "아직도 남해는 담수유입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할 특별법 입법 촉구를 계획하고 있다. 많은 의견들을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정치적 이슈화 △체계적이고 철저한 피해조사 △피해사실의 데이터화 등을 제언했으며, 중요한 사안인 만큼 별도의 논의시간을 갖기로 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임태식, 김창우, 정현옥 군의원과 이석재 해양수산과장은 수산계의 다양한 제언들을 적극 검토하고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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