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두 동화집 「천사, 강아지로 나타나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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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두 동화집 「천사, 강아지로 나타나다」 출간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10.08 10:48
  • 호수 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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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출신 75세의 아동문학가, 7번째 동화집

 아동문학가 김태두(75·서면 서상) 작가가 지난 9월 동화집 「천사, 강아지로 나타나다」(도서출판 경남)를 펴냈다. <사진>

 김태두 작가는 초등학교 교사 재직시절인 1989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으로 등단했다. 

 김 작가의 7번째 동화집인 이번 「천사, 강아지로 나타나다」는 총 3마당 18편의 짧은 동화들로 이뤄져 있다. 일상 속 친숙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강아지·고양이 등 동물 이야기, 소서노, 좌지왕자, 연수영, 녹족부인 등 역사 속 인물 이야기를 담았다. 

 "재미와 호기심을 감칠맛 나게 깔고 상상의 요소들을 절묘하게 비틀어 반전을 거듭하는"(임신행 작가) 이야기들에 김태두 작가의 문학적 역량이 드러난다. 김 작가는 책머리에서 "동화는 시에 가까운 산문"이며 "문장은 율동성이 있어야 맛이 있고 할머니의 옛날이야기처럼 흥겨운 대화로 살아나야 한다"라며 자신의 문학관을 밝혔다. 평생을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교장으로 퇴직한 그는 "아이들과 오랜 세월 같이 지내다 보니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세계를 담고 싶어 늦깎이 동화작가로 변신했다"고 말했다.

 김태두 작가는 그동안 동화집 「세상에서 제일 큰 어항」 외 5권, 동시집 「노래하자 훌륭한 사람들」 외 2권, 일기모음집 「참깨들깨홍두깨」, 80여 편의 평론·기행문을 집필하는 등 30여 년간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경남아동문학회장을 지냈으며, 경남아동문학상, 남명특별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경상남도문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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