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vs 박정환 슈퍼매치, 다음주 월요일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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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vs 박정환 슈퍼매치, 다음주 월요일 개봉박두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10.15 10:11
  • 호수 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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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신진서 vs 박정환 슈퍼매치`미디어데이로 분위기 조성
19일 이순신공원에서 첫 대국, 12월 2일까지 7차례 이어져
`신진서vs박정환` 슈퍼매치 미디어데이가 지난 7일 서울 한국기원에서는 열렸다.이 자리에는 장충남 군수,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왼쪽부터)이 참석했다.
`신진서vs박정환` 슈퍼매치 미디어데이가 지난 7일 서울 한국기원에서는 열렸다.이 자리에는 장충남 군수, 신진서 9단, 박정환 9단,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왼쪽부터)이 참석했다.

 남해군의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며 세계 최정상급 국내 두 기사가 펼치는 `바둑 슈퍼매치`가 오는 19일(월) 시작을 앞두고, 지난 7일 서울 한국기원에서는 향우 2세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 세계랭킹 3위 박정환 9단, 장충남 군수,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일정과 의미 등을 알리는 `미디어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군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국내 주요 언론사뿐 아니라 중국 CCTV 역시 취재 대열에 합류해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 간의 일곱 차례에 걸친 대국에 세계적인 관심이 쏟아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군 관계자는 이를 세계바둑랭킹 1위(신진서)와 3위(박정환) 간의 대결이기도 하거니와 중국 바둑계에서 `신진서 경계론`이 비등한 현상에서 나타난 뜨거운 관심으로 풀이했다. 

 장충남 군수는 "코로나 19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에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의 풍광과 어우러진 대국을 통해 전 세계에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며 "세계 최정상급 두 프로 기사께서 이번 대국에 응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세계 바둑팬 이목 집중시킬까
 현재 세계 바둑계는 `신진서 천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진서 9단은 올해 들어 기전 5개를 싹쓸이하며 통산 우승 횟수를 15회로 늘렸다. 

 올해 성적 38승 4패, 승률 90.5%다. 국내외 최정상권 기사들과 겨뤘다는 점에서 경이적이다. 1988년 이창호 9단이 수립한 연간 최고승률(75승 10패·88.2%)을 신진서 9단이 넘어설지가 바둑계 초미의 관심사다.

 신진서 9단은 인공지능 바둑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 일명 `신공지능`이라 불리기도 한다. 

 신진서 9단의 국내 맞수는 단연 박정환 9단이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까지 박정환 9단에게 9연패를 당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올해 들어 7승 1패로 앞서며 바둑 랭킹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승패를 11승 16패까지 좁혔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에서 그랬듯이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남해 슈퍼매치`가 바둑팬의 이목을 집중시킬지 관심이 쏠린다.

 신진서- 박정환 슈퍼매치는  오는 19일(월)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체험관 내 관음루에서 열리는 첫 대국을 시작으로, 2국(10월 21일) 상주은모래비치 송림, 3국(10월 22일) 독일마을 광장, 4국(11월 14일) 남해각 전시관, 5국(11월 16일) 노도문학의 섬 김만중 문학관, 6국(12월 1일) 설리 스카이워크, 7국(12월 2일) 남해유배문학관 로비에서 차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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