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미해안에서 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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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미해안에서 시를 만나다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0.10.15 10:32
  • 호수 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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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미시낭송협회 창립 & 이숙례 시인 출판 기념 시낭송회 개최

 물미시낭송협회의 창립과 삼동면 내동천마을 출신 이숙례 교수의 시집 「들꽃 향기에 기대어 서다」(사진) 출간을 함께 기념하는 시낭송회가 지난 10일 저녁 엘림마리나리조트 콘서트홀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물미시낭송협회와 부산시낭송협회 회원들 위주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의 마음을 담아 시 낭송을 이어갔다.

 시작에 앞서 물미시낭송협회의 김향숙 초대회장은 "오늘 물건숲과 물건바다가 맞장구치는 아름다운 이곳에서 물미시낭송협회를 창립하게 돼 기쁘다. 우리는 위로와 치유의 시낭송으로써 시가 흐르는 보물섬남해로 가꾸는 데 다같이 힘을 모으겠다. 함께가는 이 길이 꽃길이기를 희망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날 행사의 또 다른 주인공인 이숙례 교수는 고향 보물섬남해가 시낭송으로 크게 물결치기를 바라며 성백원 시인의 시를 이날 행사의 의미를 담아 각색해 `함께가자, 우리모두 손에 손을 잡고`로 바꾸어 여는 시로 낭송했다. 맺는 시 역시 이 교수가 노천명 시인의 `추풍에 부치는 노래`로 장식했다.

 이날 시낭송회에서는 물미시낭송협회 회원들이 낭송한 고두현 시인의 시 11편과 부산시낭송협회 회원들이 낭송한 다채로운 시들이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물결쳤다.

 시낭송회 말미에 이 교수는 "어쩌다보니 오래전에 등단은 했지만 저는 시인으로서보다는 시낭송 활동을 많이 했다. 시와 춤사위, 시노래, 연극 등 시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아주 많다. 아무튼 이렇게 제 시집 출판까지 축복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물미시낭송협회의 창립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물미시낭송협회의 발전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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