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에서 운영하는 서상 한글교실 수강생 윤희심(81), 전복희(76), 임진순(80) 할머니가 2020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윤희심 할머니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인 우수상을, 전복희·임진순 할머니는 경남평생교육진흥원장상인 희망글상을 받았다.
`글 한 걸음, 소통 두 걸음, 희망 세 걸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천8백여 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지역 심사와 대국민 투표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윤희심 어르신의 `부모님`은 부모님이 불러주시던 이름을 추억하며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에 대한 감사와 앞으로의 다짐, 자신감을 시화로 표현했다.
한편, 남해군은 2004년도부터 매년 학령기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해 기초한글교실을 운영함과 동시에 백일장을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읍면별 10개반 어르신 109명이 한글수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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