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과 남면 이장단, 창선면 어촌계원의 제주도 여행으로 남해가 코로나19 몸살을 앓았다. 제주로 여행을 간 일행 모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해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이동면 이장단 부부 29명이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이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전에 그동안 코로나로 미뤄왔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진주시 이장단과 시기가 겹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동면 이장단에 이어 남면 이장단 19명이 코로나 확산세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도로 여행을 가면서 물의를 일으켰다. 남면 이장단 일행은 26일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동면 이장단과 창선어촌계 일행도 코로나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제주도행 소식을 접한 군민들의 눈총은 한마디로 따가웠다. 다수의 군민들은 "모두들 청정 남해를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마당에 모범이 돼야 할 주민 대표들의 이번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주민 대표들이 모범을 먼저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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