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 협약 체결
상태바
남해군,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 협약 체결
  • 남해타임즈
  • 승인 2020.12.31 10:45
  • 호수 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일마을 재도약 위한
800억원대 민간투자 성사
모노레일·주차장 설치
체험형 콘텐츠 보강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 계획안 조감도. 이 계획안에는 민자유치구역 1단계 클라인 도이치랜드 대상지와 1·2단계 모노레일 노선구역이 표시돼 있다.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 계획안 조감도. 이 계획안에는 민자유치구역 1단계 클라인 도이치랜드 대상지와 1·2단계 모노레일 노선구역이 표시돼 있다.

 남해 `독일마을` 재도약을 위한 민간투자사업이 본격화된다.

 남해군은 지난 29일 프라임벙커(주)와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은 총 792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독일마을 일원(삼동면 물건리 산86-4번지) 5만4320㎡ 부지에 모노레일·주차장·근린생활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공사는 2021년 시작해 2023년 완공과 정식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김춘규 프라임벙커 대표를 비롯해 이주홍 군의회의장, 임태식 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윤정근 군의원, 관련 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프라임벙커와 공동 사업 참여자인 한국모노레일(주) 오호기 전무이사와 흥한주택종합건설(주) 김은민 이사가 참석했다. 특히 화암마을 이장인 이진균 독일마을권역 주민상생협의체 위원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사업추진 경과
 이 사업의 추진경과는 김용태 기획예산담당관이 보고했다.

 독일마을은 1960년대 산업역군인 파독광부·간호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으로 제공됐으며, 독일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해 2015년 128만 명이 찾을 만큼 남해 대표 관광지로 성장했다. 현재는 급변하는 여행트렌드에 밀리고 단일테마, 단순 관람식이라는 한계에 봉착, 2019년 관광객은 2015년 대비 60%가 감소한 56만 명으로 급감했다.  

 군은 △이러한 독일마을의 위기를 타개하고 △상업행위를 둘러싸고 재연된 독일마을 갈등을 해소하며 △독일마을과 인근 지역의 상생과 재도약을 위해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중장기 관광활성화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독일마을과 인근 7개마을, 원예예술촌, 상가연합회 약 30여 명의 주민들로 주민상생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11월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독일마을권역 관광활성화 로드맵에 포함된 `관광·교통·숙박 융합형 독일 기차마을 조성`을 위한 민간제안 사업이라 할 수 있다.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 기본방향
 남해군은 프라임벙커의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 민자 유치를 통해 국내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독일마을을 한층 더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독일마을 일원에는 부족한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모노레일과 주차장 등 교통시설이 조성되며, 카페와 부설 주차장 등을 갖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자연지형을 활용한 편백 치유의 숲과 숲길이 조성되고 이와 함께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체류형 놀이·휴양시설, 친환경 숙박시설인 트리하우스와 글램핑장 등도 건립된다.
 
독일마을 재도약 신호탄 쏘아올려
 이날 장 군수는 "독일마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은 시점에 관광객은 물론 군민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만한 제안이 나왔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독일마을 권역 전 마을이 재도약하고 상생발전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춘규 프라임벙커 대표는 "남해에서 펼쳐지는 민자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남해 곳곳에 의미 있는 투자 사업이 활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이날 협약체결을 기점으로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사업과 연계해 화암주차장과 독일광장을 모노레일로 연결하는 지역관광개발사업 공모계획을 수립하는 등 세부적인 사업 내용을 다듬고 정리해 실시계획 인가 때까지 프라임벙커와 긴밀한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