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향토장학금 기탁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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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맞아 향토장학금 기탁 줄이어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12.31 11:44
  • 호수 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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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테크·창모모
강금동·공향자 부부
창선 장포부녀회
삼동 고암경로회
소망전력·서면 상남마을회
남소회·창선면새부인회
설천면 새마을부녀회
물건마을 출신 김춘규 씨 동참

 지난 23일 ㈜그린테크에서 300만원, 창모모에서 100만원, 강금동·공향자부부가 남해군향토장학회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그린테크(대표 문병운)는 경남 사천시에 소재하는 태양광 업체로, 창선면 재가복지센터 등 남해지역 3개소에 무료로 태양광을 설치해준 바 있다.

 창선면 전현직 새마을임원 부부모임인 창모모(회장 박종주)도 23일 군수실을 찾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박종주 회장은 "연말을 맞이해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 싶어 회원들의 뜻을 모아 후학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얼마전 부친상을 치른 강금동 씨도 부인 공향자 씨와 함께 향토장학회를 찾아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 부부는 자녀가 중학교 3학년 때 향토장학회에서 지원하는 중학생 해외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 장학회의 도움을 받아서 다시 환원하고 싶었다는 뜻을 밝혔다. 

 창선면 장포부녀회와 삼동면 고암노인회도 각각 남해군향토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씩 기탁했다. 지난 24일 창선면 장포부녀회(회장 박미지)는 군수실을 찾아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남해군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해왔다.

 같은 날 삼동면 고암경로회(회장 김두삼)에서도 군수실을 찾아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두삼 회장은 "지역 인재육성이 남해군의 미래를 다지는 데 중요한 일인 만큼 그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소망전력과 서면 상남마을회도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 지난 28일 ㈜소망전력(대표 정동근, 김해 향우)에서 군수실을 찾아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고현 차면 출신인 정 대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20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하며 총 누적액 1천만원으로 고향사랑에 앞장서고 있어 많은 이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서면 상남마을회(이장 윤봉안)에서 같은 날 군수실을 찾아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윤봉안 이장은 "남해군의 지원으로 상남마을의 발전 계기가 되어 마을 살림이 윤택해져서 남해군에 다시 환원하자는 의미로 마을 주민의 뜻을 모아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9일에도 남해군향토장학회에 총 900만원의 장학금이 답지했다. 

 남해 출신 61년생 소띠 모임인 남소회(회장 박재철)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향토장학금 100만원을 남해군향토장학회에 기탁했다. 

 박재철 회장은 "친구들과 뜻을 모아 고향의 후배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남해에서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 남해군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창선면 전 부녀회장 12명으로 구성된 창선면새부인회(회장 곽영순)가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곽영순 회장은 "매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역의 복지시설에 100만원씩 기탁을 해왔으며, 올해는 후학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싶어 군수실을 찾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설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연숙)에서도 군수실을 찾아 200만원의 장학금을 건넸다. 김연숙 회장은 "연말을 맞아 보람된 일을 하자는 회원들의 뜻을 모아 남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물건마을 김춘규 씨가 500만원의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물건마을 출신인 김춘규 씨는 프라임벙커(주) 대표로 독일마을에서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대표는 향토장학금기탁과 함께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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